7천만원짜리 BMW 뉴 3시리즈 주목 받는 이유[손재철의 이 차]

손재철 기자 2022. 11. 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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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대 부분변경작 BMW 뉴 3시리즈



BMW 코리아가 실내외 디자인을 대대적으로 손본 ‘뉴 3시리즈 세단’ 및 ‘뉴 3시리즈 투어링’을 국내 공식 출시한 가운데 ‘수입차 준중형 세단 시장’이 오랜 만에 주목 받고 있다. 그 만큼 3시리즈가 지닌 잠재적 수요층은 물론 카테고리 내 대중적인 경쟁력이 우월하기 때문이다.

3시리즈는 지난 1975년 첫 1세대가 등장한 이래 지금껏 전 세계에서 160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링카다.

1세대부터 7세대에 이르기까지 줄기차게 변화를 이뤘고, 세대체인지 마다 ‘진정한 드라이빙 즐거움(Sheer Driving Pleasure)’을 메인 카피 문구로 알려온 세단이다.

7세대 부분변경작 BMW 뉴 3시리즈



이번에 출시된 뉴 3시리즈 세단 및 투어링은 7세대 부분변경작으로, 스포티한 외관에 디지털화된 실내, 그리고 편의사양 등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외관은 3시리즈 특유의 간결한 선과 면면들로 드로잉됐다. 전면부에는 특화된 밝기를 자랑하는 LED 헤드라이트가 들어갔고, BMW 키드니 그릴은 테두리 안쪽에 더블 바 디자인이 적용되어 시각적인 안정감을 준다.

추가한 ‘M 스포츠 패키지’는 더 역동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예컨대 앞 범퍼에 중앙 하단에는 스포츠 세단으로 이미지를 강조하는 대형 공기 흡입구가 들어가며 좌우 끝단에는 세로형 에어 커튼을 배치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조한다.

7세대 부분변경작 BMW 뉴 3시리즈



뒷 범퍼 역시 좌우 양 끝에 세로형 반사판을 적용해 넓은 차폭을 강조하며, 이전 모델 대비 직경이 10mm 증가한 테일파이프와 위쪽으로 크기가 대폭 확대된 디퓨저가 장착됐다.

실내에선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만든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및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또 센터페시아에는 버튼 수를 최소화한 대신 중앙 스크린이 들어가고, 음성 인식 기능도 강화했다.

이러한 3시리즈 세단 및 투어링은 내연기관부터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고성능 모델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이 중 가솔린 뉴 320i 세단 및 투어링에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이어 디젤 모델인 뉴 320d 및 뉴 320d xDrive 세단과 투어링에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내는 4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일단 기본 모델 및 M 스포츠 패키지 2가지 트림으로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모델에 따라 5530만원~6410만원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뉴 330e의 경우 6850만원, 고성능 M 퍼포먼스 모델인 뉴 M340i 세단 및 투어링의 가격은 각각 8120만원과 8680만원이다.

아울러, 인디비주얼 컬러와 추가 옵션을 더한 뉴 3시리즈 세단 및 투어링 퍼스트 에디션도 함께 선보인다. 세단 퍼스트 에디션 기준으로 320i, 320d, 320d xDrive M 스포츠 프로 퍼스트 에디션은 6520만원~7020만원, 330e M 스포츠 프로 퍼스트 에디션은 7300만원, M340i 프로 퍼스트 에디션은 8740만원이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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