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38.2%…7월 이후 최고치[알앤써치]

‘이태원 참사’에도 긍정평가 2.7%p↑
부정평가 2.1%p 하락한 59.4%…60% 아래로
“정부의 참사 대응에 따라 지지율 출렁일 것”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0% 후반대로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8.2%, 부정 평가는 59.4%를 각각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2.7%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 평가는 2.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알앤써치 측은 전했다. 또 부정 평가가 50%대로 내려온 것도 역시 7월 이후 처음이다.

알앤써치는 “이번 지지율 상승은 서울, 수도권보다는 부산·경남(PK)과 50대, 60세 이상보다는 20~40대에서 이끌었다”며 “여론은 일차적으로 (이태원) 참사의 정부 위기 대응능력보다는 참사의 성격에 더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정부의 향후 대응에 따라 지지율은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