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의 '광주전남연구원 분리' 화두, 전남도의원 맞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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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화두를 던진 광주전남연구원 통합 운영 문제의식에 대해 전남도의회에서도 같은 맥락의 발언이 나왔다.
9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신민호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6)은 최근 광주전남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2015년 광주전남연구원 통합 후 연구원 1인당 연평균 연구량 실적이 감소했다"며 "(통합 후)시·도 이해가 상충되는 부분은 연구를 기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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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신민호 전남도의원, 이해 상충 연구 기피
강 시장 "통합 운영 맞는지 진지한 고민"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화두를 던진 광주전남연구원 통합 운영 문제의식에 대해 전남도의회에서도 같은 맥락의 발언이 나왔다.
9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신민호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6)은 최근 광주전남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2015년 광주전남연구원 통합 후 연구원 1인당 연평균 연구량 실적이 감소했다"며 "(통합 후)시·도 이해가 상충되는 부분은 연구를 기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강기정)광주시장은 광주전남연구원이 광주를 위해 제대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 데, 전남에서 자료를 봐도 연구원이 전남을 위해 제대로 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의 발언은 지난 달 11일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광주·전남 상생 차원에서 그동안 함께 (연구원을)통합 운영해 왔는데, 과연 방향이 맞는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발언 한 후 이어졌다.
강 시장은 "자칫 상생을 해치는 건 아닌가 하는 고민 때문에 조심스러운 점이 있긴 하지만, 광주전남연구원이 지금 상태로 가는 것은 뭔가 어색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강 시장의 발언은 도시 행정을 주로 하는 광주시와 농어촌 행정 중심인 전남도의 행정적, 환경적 차이로 인해 개별 특성에 맞는 공동연구 수행이 쉽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강 시장과 신 의원의 발언은 광주군공항 이전, 나주SRF 가동 문제 등 그동안 시·도 간 이해 관계가 얽혀 있는 문제에 대해 연구원이 수동적인 자세를 보인 점도 통합 운영의 부작용이라는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전남연구원은 지난 1991년 전남발전연구원으로 출범한 뒤 1995년 광주시가 출연하면서 광주전남발전연구원으로 통합 운영돼오다 2007년 분리됐다.
이후 8년 만인 2015년 민선6기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지사가 광주·전남 18개 상생발전 의제 가운데 첫번째 결실을 맺은 상생 1호 사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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