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3분기 매출 533억원…11분기만 500억원대 회복

전 분기 대비 7% 상승…전년동기比 24% 감소

(지디넷코리아=김양균 기자)메디톡스가 9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매출(연결기준)이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533억 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0%, 증가한 145억 원, 당기 순이익은 32% 감소한 131억 원이다. 계약 종료 정산으로 일시 수익이 반영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4%, 영업이익 57%, 순이익은 36% 감소했다.

일시 수익이 반영된 지난해 3분기를 제외하면 메디톡스가 분기 매출 5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9년 4분기 이후 11분기만이다. 27%의 영업이익률도 2019년 1분기 달성한 3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사진=메디톡스

회사는 톡신 제제 매출이 2020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필러 매출 상승 때문이라고 밝혔다. 메디톡신과 함께 주력 품목이 된 코어톡스는 시장 점유율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뉴라미스는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약 70%이다.

주희석 부사장은 “톡신과 필러 등 주력 사업들의 매출이 고르게 상승하며 11분기 만에 분기 매출 500억을 돌파했다”며 “신사업을 포함해 추진 중인 여러 프로젝트들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디톡스는 신제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임상 3상 데이터 분석을 진행 중이며 내년 허가 신청(BLA)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계열사인 메디톡스코리아도 내년 상반기 허가 획득을 목표로 톡신 제제 ‘뉴럭스’의 국내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양균 기자(angel@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