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기후특사 "에너지 믹스로 '온실가스 40%' 감축 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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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기후환경대사가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신재생과 원자력 등 합리적이고 실현가능한 에너지 믹스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COP27 총회에 참석 중인 나 특사는 8일(이집트 현지시각) 특별연설에서 "기후변화는 인류가 당면한 최대 과제로 우리 세대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의 생존이 달린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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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인류 당면 최대 과제"…'NDC 40%' 재차 확인
나경원 기후환경대사가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신재생과 원자력 등 합리적이고 실현가능한 에너지 믹스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COP27 총회에 참석 중인 나 특사는 8일(이집트 현지시각) 특별연설에서 "기후변화는 인류가 당면한 최대 과제로 우리 세대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의 생존이 달린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6일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COP27 총회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리시 수낵 영국 총리 등 198개 당사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자국 중간선거 일정을 고려해 오는 11일 합류하기로 했다.
나 특사는 전임 문재인 정부가 약속한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NDC)' 이행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지난해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에서 문 전 대통령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보다 40% 이상 감축하는 데 동의했다.
이에 대해 나 특사는 "윤석열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주요 목표로 정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삼았다"면서 NDC를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나 특사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주최로 이집트 현지에 개최된 '산업전환 가속화,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기후클럽 내 협력 방안' 고위급 행사에도 참석했다. 나 특사는 지난 2015년부터 진행 중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와 관련해 "앞으로 다양한 탄소 가격제 논의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나 특사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청정에너지 분야 담당 선임고문인 존 포데스타와 회동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국내 자동차 업계의 우려를 전했다. 이에 대해 포데스타 고문은 "IRA에 대한 한국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미국과 우방국의 주요 산업 공급망을 안전하고 다양하게 만들기 위한 취지"라며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 한국에는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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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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