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기후특사 "에너지 믹스로 '온실가스 40%' 감축 달성할 것"

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2022. 11. 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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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기후환경대사가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신재생과 원자력 등 합리적이고 실현가능한 에너지 믹스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COP27 총회에 참석 중인 나 특사는 8일(이집트 현지시각) 특별연설에서 "기후변화는 인류가 당면한 최대 과제로 우리 세대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의 생존이 달린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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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나경원 대통령 특사, 제27차 기후변화총회 특별연설
"기후변화, 인류 당면 최대 과제"…'NDC 40%' 재차 확인
나경원 기후환경 대사가 8일(현지시간)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 제27차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27) 행사장 한국 홍보부스에서 열린 '자연 기반 해법으로서 산림 분야 협력적 접근법의 활용' 주제 세미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기후환경대사가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신재생과 원자력 등 합리적이고 실현가능한 에너지 믹스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COP27 총회에 참석 중인 나 특사는 8일(이집트 현지시각) 특별연설에서 "기후변화는 인류가 당면한 최대 과제로 우리 세대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의 생존이 달린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6일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COP27 총회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리시 수낵 영국 총리 등 198개 당사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자국 중간선거 일정을 고려해 오는 11일 합류하기로 했다.

나 특사는 전임 문재인 정부가 약속한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NDC)' 이행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지난해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에서 문 전 대통령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보다 40% 이상 감축하는 데 동의했다.

연합뉴스


이에 대해 나 특사는 "윤석열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주요 목표로 정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삼았다"면서 NDC를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나 특사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주최로 이집트 현지에 개최된 '산업전환 가속화,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기후클럽 내 협력 방안' 고위급 행사에도 참석했다. 나 특사는 지난 2015년부터 진행 중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와 관련해 "앞으로 다양한 탄소 가격제 논의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나 특사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청정에너지 분야 담당 선임고문인 존 포데스타와 회동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국내 자동차 업계의 우려를 전했다. 이에 대해 포데스타 고문은 "IRA에 대한 한국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미국과 우방국의 주요 산업 공급망을 안전하고 다양하게 만들기 위한 취지"라며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 한국에는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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