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설 넘치는 오타니, 정작 본인은 “내년만 보는 중”
김정연 기자 2022. 11. 9. 15:29
오타니 쇼헤이(28, LA 에인절스)의 에이전트가 최근 제기되는 트레이드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오타니의 에이전트 네즈 바렐로는 8일(이하 현지 시각) 열린 단장 회의에서 “우리는 단지 새로 계약을 맺은 1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바렐로는 “솔직히 말하자면, 내년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가 주요 관심사다. 지금은 이 문제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계약 연장 논의에 관련해서는 답을 회피했다.
최근 오타니는 트레이드설이 각종 매체와 누리꾼 사이에서 제기됐다. 그의 성적과 업적에 비해 팀은 부진 하는 모습에 오타니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타니는 최근 LA와 1년 3,000만 달러(약 409억 원) 계약을 맺으며 이 논란을 일축했다.
바렐로는 “어떤 팀이 오타니를 만족할 만한 연봉을 지급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 나름대로 30개 팀 모두 경쟁을 원하는 것 같다”며 “어떤 팀도 배제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먼 이야기다. 확실한 것은 오타니는 내년에도 천사가 될 것이라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오타니는 2018년 LA로 메이저에 입성했다. 이후 지난해 만장일치 아메리칸리그 MVP, 올해에는 메이저 최초로 정규 이닝 – 정규 타석 동시 충족이라는 기록을 달성하며 가치를 증명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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