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사태로 코인거래소 더 강해져"…캐시우드, 코인베이스 또 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에는 `돈나무 언니`로 널리 알려져 있는 월가의 테크주 전도사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 주가가 급락한 8일(현지시간) 회사 펀드를 통해 추가로 저가 매수에 나섰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는 일일 거래변동 공시를 통해 아크 인베스트가 운용하는 3개의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코인베이스 주식 42만주 이상을 추가로 사들였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FTX 뱅크런 이후 바이낸스 매각…코인베이스 11% 급락
캐시 우드 "결국 1개 거래소만 생존…거래소들 더 강해져"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내에는 `돈나무 언니`로 널리 알려져 있는 월가의 테크주 전도사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 주가가 급락한 8일(현지시간) 회사 펀드를 통해 추가로 저가 매수에 나섰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는 일일 거래변동 공시를 통해 아크 인베스트가 운용하는 3개의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코인베이스 주식 42만주 이상을 추가로 사들였다고 밝혔다. 아크 인베스트는 지난 7월 이후 한동안 코인베이스 주식을 사지 않다가 지난달 24일 석 달 만에 다시 매수한 뒤 이번에 추가로 매수한 것이다.
아크 인베스트는 코인베이스의 4대 주주로, 9월 말 기준으로 770만주로, 지분율 4.3%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미국 내 2~3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인 FTX가 뱅크런 사태를 겪다가 중국계인 글로벌 1위 거래소인 바이낸스에 회사를 매각하기로 하고, 구속력 없는 인수의향서(LOI)를 체결한 날이다.
이날 코인베이스는 장중 FTX 거래소와의 관련성이 부각되며 유동성 위기를 겪을 지도 모른다는 루머가 나돌며 주가가 장중 11%나 급락했다. 나중에 코인베이스는 “사업상 1500만달러 정도 FTX에 예치금을 넣은 것 외엔 아무 관련이 없으며, 우리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해야 했다.
이후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낸스가 FTX를 인수하기로 잠정 합의하면서 시장에서의 유동성 경색이 진정될 것이고 코인베이스에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우리는 FTX처럼 그런 위험한 거래에 개입하지 않으며, (바이낸스에 미국 외 사업들을 매각하고 남는) FTX 미국법인을 인수할 계획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바이낸스가 FTX를 인수하게 되면 1조달러 이상인 가상자산시장의 판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우드 CEO는 한 웨비나에 참석한 자리에서 “가상자산산업은 앞으로 하나의 거래소로 압축될 것이고, 그 하나만 남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거래소들은 더 강해질 것”이라며 “바이낸스의 FTX 인수가 다른 거래소 경쟁자들을 더 높은 곳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술자리 흑기사 소원은 키스…흑심은 유죄일까[사사건건]
- 고민정 "권력의 단맛이 그토록 달콤한가..대한민국엔 지도자가 없다"
- 尹 "압사? 뇌진탕" 발언, 한덕수 "'바이든 어쩌구'처럼…"
- 文이 반환한 풍산개, 尹부부가 입양?…"조심스럽게 검토"
- "딸 학원비 벌러"…대리운전 아빠, 만취 차량이 덮쳤다
- 지난해 10월 경기도 '일산대교 무료화' 법원이 제동(상보)
- 의성 우체국 여직원 극단 선택… 상사 성추행·폭언 호소했다
- 2년 만에 통합우승 '쓱'…정용진 구단주가 만든 왕조의 서막
- 집값 떨어졌는데 종부세 더 낼판…결국 탈난 공시가 과속인상
- 檢, 민주당사 두 번째 압수수색…민주 "국면전환용 정치탄압"(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