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밭작물로 차린 밥 한끼 드세요”

오재용 기자 2022. 11. 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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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구좌읍 행원리의 한 당근밭에서 농민들이 당근을 수확하고 있다./뉴스1

“제주산 밭작물로 정성스레 차린 밥 한끼 드세요.”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이 대한민국의 겨울 밥상을 책임지고 있는 제주시 5대 밭작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24~26일 ‘제주밭한끼’ 캠페인을 벌인다.

제주시 5대 밭작물은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월동무, 메밀이며 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한다.

추진단은 제주에서 길러낸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월동무, 메밀의 우수성을 공유하고, 5대 밭작물이 더는 부재료가 아닌 주인공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24일에는 양채류 주요 생산지인 제주시 한림읍 귀덕향사에서 밭담투어가 진행된다. 수확 직전의 양배추밭과 브로콜리밭을 돌아보고, 이를 통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밭담 고유의 아름다움을 살펴보게 된다. 또 제주 밭한끼 도시락 만들기 쿠킹클래스가 진행된다. 샘표 우리맛연구팀과 함께 ‘제주 밭한끼 도시락’을 만들고, 밭담을 돌아보며 도시락을 즐기는 이른바 ‘밭크닉’이 마련된다.

25일에는 당근 산지로 유명한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서 밭담투어가 이뤄진다. 밭담을 따라 걸으며 당근을 직접 수확하고 갓 수확한 당근으로 반찬을 만드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오후에는 구좌 지역 농부들이 직접 운영하는 친환경 제주당근 카페 ‘당근과깻잎’에서 당근을 주제로 색다른 토크쇼와 바비큐 파티가 열린다.

제주시 5대 밭작물을 코스 요리로 즐길 수 있는 ‘밭한끼 팝업 레스토랑’도 준비됐다. 전채요리부터 메인, 디저트까지 무려 6가지 코스 요리로 밭작물을 만나게 된다.

제주시 5대 밭작물과 함께 제주의 매력을 선사할 ‘제주밭한끼’ 캠페인은 제주밭한끼 홈페이지(jejubaat.com)와 네이버 예약을 통해 7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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