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디스플레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워크샵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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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회장 정호영)는 국내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을 점검하고 초격차 확보 전략 논의를 위해 '제15회 디스플레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워크샵'을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디스플레이 관련 국가 연구 개발 사업의 연구성과 발표와 향후 기술개발 방향에 관한 토론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 400여 명이 참여한다.

워크숍에서는 총 3개 분야 74개 과제에 대한 기술개발 성과교류가 이뤄진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패널(LG디스플레이)과 초저전력 구현이 가능한 산화물 기반 스마트폰 패널(삼성디스플레이)이 3년 만에 시제품 제작이 가능한 수준으로 성과를 도출했다. OLED 표면분석기술을 혁신한 LDI-TOF 질량분석장비(아스타)는 국내 패널 사에 납품했다.

소재 부품 기술개발 사업으로는 수요 기업의 생산 설비에서 직접 소부장 품목을 검증하는 '소부장 양산 성능평가 지원사업'으로 약 400억원의 매출 성과가 발생했다. 핵심 장비의 패널 기업 공급도 약 850억원 이상 규모로 이뤄졌다.

행사 첫날에는 산업 위기 속 디스플레이 산업이 나아가야 할 전략과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기조연설에서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박진한 옴디아 이사의 '디스플레이 수요공급 전망과 경쟁력 분석'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삼성디스플레이(윤여건 상무)의 OLED와 QD 등 자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현황과 전략, 엘지디스플레이(정상훈 상무)의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 방향과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위한 요구 기술에 대한 발표도 준비된다.

소부장 기업이 디스플레이 초격차를 위해 확보해야할 전략과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정부의 디스플레이에 대한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을 환영한다”면서 “디스플레이 산업 공급망과 국가, 경제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적시적인 결단으로, 중국의 매서운 추격 속에 초격차를 확보할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