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탄생 90주년 기념 다원예술공연 ‘플룩소’ 아시아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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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맞아 한국과 이탈리아 예술가들이 협업한다원예술공연 <플룩소(flu水o)> 가 오는 16일(수)과 17일(목) 서울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콘솔레이션홀에서 아시아 초연됩니다. 플룩소(flu水o)>
이 공연은 플럭서스 당시 백남준과 함께 활동했던 작가들의 작품 중에서 물과 관련된 작품을 이탈리아와 한국 작가들이 함께 현재로 소환하는 다원예술공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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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맞아 한국과 이탈리아 예술가들이 협업한다원예술공연 <플룩소(Flu水o)>가 오는 16일(수)과 17일(목) 서울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콘솔레이션홀에서 아시아 초연됩니다.
이 공연은 플럭서스 당시 백남준과 함께 활동했던 작가들의 작품 중에서 물과 관련된 작품을 이탈리아와 한국 작가들이 함께 현재로 소환하는 다원예술공연입니다.
생명체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힘을 가지고 있는 요소임과 동시에 죽음이나 소멸을 야기하는 요소가 될 수도 있는 ‘물(水)’의 양가적인 성질을 주제로 다룹니다.
마우리치오 카겔이 작곡한 체임버 오페라 <마레 노스트룸>은 물을 둘러싼 사회적, 정치적, 인류학적 이야기를 다루며, 동시에 이탈리아, 한국 예술가 6명이 백남준을 비롯한 플럭서스 예술가들의 작품에 대한 재연과 재해석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보여줍니다.
‘흐름, 끊임없는 움직임’을 뜻하는 라틴어인 플럭서스(Fluxus)는 1950년대 후반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발전했습니다. 예술과 일상의 벽을 허무는 예술이자 현대의 테크놀로지와 결합한 예술이었고, 대중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유연한 형태의 예술 운동이었습니다.
작곡가 마우리치오 카겔은 백남준, 요코 오노, 존 케이지와 함께 플럭서스 운동을 이끈 대표적인 예술가로, 독일과 이탈리아 등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프로젝트 <플룩소(Flu水o)>는 루치아나 갈리아노의 아이디어와 다비데 콰드리오(Davide Quadrio)와의 큐레이션으로 제작된 다원예술 작품입니다.
지난해 이탈리아 밀라노 한가르 비코카에서 안젤름 키퍼의 작품을 배경으로 초연됐고, 이탈리아 현대예술 진흥을 위한 이탈리아 문화관광부의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됐습니다.
이번 한국 공연은 베를린과 서울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죠앤 킴(김주원)이 공동 기획과 연출을 맡고, 통영국제음악제 상주 연주단체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TIMF 앙상블이 연주를 맡습니다.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이번 플룩소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탈리아와 아시아의 아티스트는 물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바탕으로 그 개념을 재해석하고 이를 예술로 승화했다.”면서, “이와 같은 융복합 프로젝트에서 보여주는 예술과 혁신은 물에 대해 관객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됩니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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