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中투기등급 기업 20% 내년 디폴트 선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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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하락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중국과 러시아 경제의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의 투기등급 기업의 20%와 66%가 내년에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할 것이라고 JP모건이 전망했다.
다만 중국 부동산과 러시아, 우크라이나를 제외하면 전체 신흥국 투기등급 회사채의 디폴트 비율은 관리 가능한 수준인 2.6%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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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제재 러시아는 66%"
부동산 경기 하락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중국과 러시아 경제의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의 투기등급 기업의 20%와 66%가 내년에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할 것이라고 JP모건이 전망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양국 기업들의 이같은 디폴트 증가로 인해 전체 신흥국 투기등급 회사채의 향후 1년간 디폴트 비율이 역사적 평균의 3배 이상인 1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경우 부동산 시장의 위기로 헝다(恒大·에버그란데) 등 관련 기업들의 달러 회사채 디폴트가 이어지고 있다. JP모건은 특히 중국 부동산 부문의 경우 내년 디폴트 비율이 4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이 수치는 52%에 달해 중국 당국의 지원을 받는 부동산 업체들까지도 쓰러지기 시작했다.
러시아에서도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제재 때문에 투기등급 기업들의 달러 회사채 채무 상환도 어려워졌다.
JP모건은 "내년 러시아 기업들의 디폴트가 280억달러 규모로 추가 발생할 것이며, 이는 아직 디폴트가 발생하지 않은 채권의 약 66%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투자등급 회사채까지 포함하면 전체 신흥국 회사채의 디폴트 비율은 3.8%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중국 부동산과 러시아, 우크라이나를 제외하면 전체 신흥국 투기등급 회사채의 디폴트 비율은 관리 가능한 수준인 2.6%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지역별로 보면 중남미의 디폴트 비율이 올해 2.2%에서 내년에는 '상습적 디폴트 국가'로 꼽히는 아르헨티나 등에 의해 5.7%로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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