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350kW 새 포뮬러E 머신 ‘99X 일렉트릭 젠3’ 공개
박소현 2022. 11. 9. 15:09
포르쉐AG가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에 투입할 신형 포뮬러 머신 ‘포르쉐 99X 일렉트릭 젠3’를 9일 선보였다.
이날 포르쉐는 새로운 전기 레이싱카 99X 일렉트릭 젠3를 이탈리아 프란치아코르타의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세계 최초 공개했다. 포르쉐 99X 일렉트릭 젠3는 내년 1월 14일 ABB FIA 포뮬러 E 멕시코시티 E-프리 개막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포르쉐 99X 일렉트릭 젠3는 경량화되고 휠베이스는 짧아졌으며 차폭도 좁아졌다. 배터리 크기가 줄었지만 성능은 오히려 증가했고 회생 에너지 비율도 개선됐다. 포르쉐 모터스포츠가 자체 개발한 파워트레인은 이전 세대(젠2)보다 100kW 높은 350kW를 리어 액슬을 통해 전달한다.
에너지 회생 능력도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높아졌다. 새로운 프런트 파워트레인은 350kW의 리어 파워트레인에 250kW를 더해 최대 600kW의 출력으로 에너지를 회생한다. 사용한 에너지의 40% 이상이 회생 제동으로 회수된다는 게 포르쉐 설명이다.
포르쉐는 2023시즌부터 포뮬러 E 세계 챔피언십에 ‘태그 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토마스 로덴바흐 포르쉐 모터스포츠 회장은 “노력과 경험, 진심을 쏟은 결과 신형 포르쉐 99X 일렉트릭 젠3라는 결실을 맺었다”며 “이 새로운 레이스카는 모터스포츠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다. 포르쉐는 다가올 새로운 시대와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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