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복지원 피해자 15명, 추가로 국가에 9억 손배소

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광범위한 인권 침해가 자행됐던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의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추가 소송을 냅니다.

법무법인 일호는 피해자 15명이 오늘(9일) 국가를 상대로 9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경찰 등이 1960년부터 1992년까지 부랑인으로 지목된 사람 등 약 4만명을 민간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했던 형제복지원에 강제 수용한 사건입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사망자 수는 657명으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는 지난 8월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이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지난해 말 피해자 30명이 낸 소송도 진행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 핼러윈 즐기던 외국인들 도심 한복판서 패싸움

☞ "이자 안 갚으면 나체 사진 유포"…미등록 대부업자 적발

☞ 42년 누명 쓴 병사…검찰총장, 군법회의 유죄 비상상고

☞ '희생자 명단 공개하자' 문자 논란…국민의힘 "패륜적 발상" 맹공

☞ '웃기고 있네' 메모 논란…"잘못했다, 사적 얘기"

☞ 전자발찌 훼손·도주…40대 성범죄자 하루 만에 검거

☞ 백경란 동생 "누나가 청장"…가족 지위 사적 이용 논란

☞ "참전용사 아버지를 기억해줘서 고맙습니다"

☞ 테슬라, 조향 보조장치 분실 가능성에 4만여대 리콜

☞ 文 전 대통령 측, 풍산개 '곰이·송강' 정부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