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들고(GO)’, 국민 트롯남매 송가인-김호중의 ‘역조공 유랑기’[스경X현장]
서서히 한 해가 저물기 시작하는 연말, 트로트 남매 송가인-김호중이 직접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2019년 방송된 ‘미스트롯’ 첫 시즌의 우승자 송가인 그리고 2020년 방송된 ‘미스터트롯’ 첫 시즌에서 TOP7에 든 김호중이 그동안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역조공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두 사람은 9일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공개된 TV조선 예능 ‘복덩이들고(GO)’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프로그램의 기획을 맡은 이승훈CP도 함께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당초 바쁜 일정으로 제대로 쉬는 시간을 갖지 못했던 두 가수를 위한 여행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지금까지 받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방향을 변경했고, 결국 전국 방방곡곡 그리고 해외까지 이들의 노래가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다니는 리얼리티 공연 프로그램으로 변모했다.
이승훈CP는 “처음 두 분이 쉴 수 있는 힐링 콘텐츠를 생각하다 무의미하게 여행을 하는 건 아닌 것 같아 시청자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갚는 쪽으로 콘셉트를 생각하다 역조공 프로젝트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제작진과 함께 사연을 받고 불특정 지역을 찾은 후 현지 어르신들과 어울리며 일손을 돕는 시간을 가진 후 오후에는 공연도 펼친다. 제작진은 서해의 한 섬 그리고 태국 촬영 비하인드를 밝히며 이 촬영분이 초반에 담길 것을 전했다.
송가인은 이미 이러한 스타일의 콘텐츠에 익숙하다. 그는 2019년 ‘미스트롯’ 우승 이후 ‘뽕 따러 가세’를 통해 사연을 받은 신청곡을 선보이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송가인은 “김호중씨라면 단번에 오케이를 하겠다고 했다. 이미 호중에게 많은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더욱 빠져들게 됐다”며 “MC를 한 것처럼 멘트도 잘 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김호중 역시 “시작단계부터 가인누나와 함께 한다는 사실을 듣고 기뻤고, 음악적인 시너지와 함께 도움도 많이 받았다. 제가 못 하는 부분을 누나가 채워주는 프로그램”이라고 반색했다.
트로트 콘텐츠의 노하우와 자신감이 있는 TV조선과 두 특급 트로트 스타. 그리고 최근 TV조선에 합류하면서 예능 프로그램의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고 있는 이승훈CP의 조합은 시청률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김호중은 “7%를 예상한다. 그렇게 되면 7㎏ 감량을 하겠다”고 깜짝 선언했고, 송가인은 10%를 예상한다면서 “‘뽕 따러 가세’ 당시 8%라, 호중씨와 함께라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TV조선과 트로트 그리고 스타들의 조합은 시청률 보증수표로서 자리매김했다. 게다가 연말에 있을 ‘미스터트롯 2’에 대한 흥행 교두보도 놔야 하는 상황. 특급 트로트 스타 남매의 유랑기는 9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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