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본부, 제60주년 소방의날 맞아 대규모 화재예방 캠페인

백경열 기자 2022. 11. 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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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본부 관계자들이 9일 대구 한 전통시장에서 화재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대구소방본부는 제60주년 소방의날을 맞아 대규모 화재예방 캠페인을 벌였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25일 발생한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 화재와 유사한 사고를 막고 시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대구지역 주요 전통시장에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119 시민안전봉사단 등 1400여명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소방당국은 시민들에게 소화기·소화전 등의 위치 및 사용법을 확인하고 화기·가스시설·난방기기 사용 시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소방 출동로 확보를 위한 길 터주기 훈련도 함께 진행돼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도 했다.

대구소방본부는 이태원 참사에 대한 사회적 추모 분위기를 고려해 관련 경축행사를 취소했다.

정남구 대구소방본부장은 “현장 안전활동에 집중한 가운데 소방의날을 보내 더욱 의미가 컸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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