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정조사 응하지 않을 것…野 밀어붙이기 효력 없어"

안채원 기자 2022. 11. 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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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의 이태원 핼로윈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과 관련해 "응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저희들은 신속한 강제수사가 가장 효과적이고 원칙이다, 강제력 없는 국정조사는 수사에 지장을 주고 정쟁만 일으킬 뿐이라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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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의 이태원 핼로윈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과 관련해 "응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저희들은 신속한 강제수사가 가장 효과적이고 원칙이다, 강제력 없는 국정조사는 수사에 지장을 주고 정쟁만 일으킬 뿐이라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조정훈 의원(시대전환)도 국정조사는 정쟁의 단초라고 말씀했다"며 "저희는 수사 진행 과정을 보며 수사에 부족한 점이 있으면 국정조사를 할 일이지 지금은 (수사가) 착착 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 국정조사를 하자는 건 오히려 의도가 있는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다수 의석으로 국정조사를 밀어붙일 경우 대응에 대해서는 "다수당이 숫자의 힘으로 밀어붙이면 (국정조사는) 사실상 효력이 없는 것이 되는 것"이라며 "저희는 민주당이 그렇게까지 하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최측근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서는 "검찰이 법 규정에 따라 법원의 영장을 받아 수사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며 "요건이 됐기 때문에 법 집행을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또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필담으로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서는 "적절하지 않은 태도였다"며 "두 번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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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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