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약국·미용실, 치매 환자 보호 앞장”···춘천시, ‘안심 가맹점’ 60곳 지정

최승현 기자 2022. 11. 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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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청 전경.

강원 춘천시는 지역의 23개 약국과 37개 미용실이 ‘치매 안심 가맹점’ 프로젝트에 참여해 치매 환자를 보호하는 각종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약국과 미용실은 치매 환자를 임시로 보호하고, 가족에게 연락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치매 안심 약국에서는 치매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복약지도와 상담도 해 준다.

춘천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치매 환자에 대한 보호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보건·위생 업소 등을 ‘치매 안심 가맹점’으로 지정해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춘천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5만5150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인구(28만6371명)의 19.3%다.

춘천시보건소 관계자는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6314명이 치매 환자로 추정된다”며 “이들에 대한 사회적 돌봄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치매 조기 검진과 치료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춘천시치매안심센터(033-250-4004)로 문의하면 된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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