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10대들 몰렸네...카뱅 고객 수 2천만명 돌파
주고객 2030 넘어 10대와 40대이상으로
50대이상은 ‘내 신용정보’ 서비스 인기
청소년들은 ‘카카오뱅크 mini’ 이용많아
9일 카카오뱅크는 출범 1931일 만인 지난 8일 고객 수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3분기 당기순이익 787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고객 수도 호조를 보인다.
2017년 7월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매년 고객 수가 수백만명 씩 늘었다. 2017년 12월 기준 493만명을 기록했고, 2018년 794만명, 2019년 1245만명, 2021년 1799만명 등 증가세가 이어졌다.
전 연령으로 고객층 저변을 넓힌 게 주효했다. 출범 초기 모바일 금융 환경에 익숙한 2030 세대를 중심으로 고객이 늘었다면 최근엔 40대 이상, 10대 고객들이 기여한다. 2022년 초부터 10월까지 카카오뱅크 연령별 신규 고객 가입 비중은 40대 19%, 50대 이상 32%로 40대 이상 중장년층 비중이 51%로 절반을 넘는다. 20대 17%, 30대 13% 등이고, 10대도 19%로 적지 않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50대 이상 고객들에게는 ‘내 신용정보’와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등 서비스가 인기다. 신용점수를 조회하고 올릴 수 있는 ‘내 신용정보’ 서비스를 이용한 50대 이상 고객 수는 126만 명에 이르며, ‘휴면예금/보험금 찾기’를 써본 고객 수도 2022년 10월 기준 73만 명을 넘는다.
만 14~18세 청소년들에게는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카카오뱅크mini’가 소구력이 있다. 2020년 10월 이 서비스를 선보이며 카카오뱅크 10대 고객 수가 크게 늘었다. 계속 카카오뱅크에서 머물며 성인이 되면서 거래를 하는 비율도 높다. 만 19~20세 ‘카카오뱅크 mini’ 고객 중 계좌까지 카카오뱅크에서 연 고객 비중은 70%에 이른다.
회원 수가 많을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빈번히 쓰인다. 월 활성 이용자 수 대비 간편 결제 연동 계좌 수 비율이 52.4%에 이르며, 올해 상반기 총 이체 건수도 23억 건에 달한다.
카카오뱅크는 은행업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모든 금융 거래의 중심이 되는 계좌’를 많이 확보하여 연계 사업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출 상품뿐 아니라 수신 상품(통장)과 지급결제(카드)까지 망라한 개인사업자 뱅킹 서비스를 내놨으며, 인증 사업도 예정되어 있다.
자산 관리 플랫폼 역할도 준비하고 있다. 코인원과 제휴하여 카카오뱅크에서 실명 확인을 통해 안전하게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또 국내 주식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연동을 통해 카카오뱅크 앱에서 주식거래, 각종 뉴스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카카오뱅크 앱에서 펀드도 매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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