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 내년 7월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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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세계 30개국, 90여 개 도시, 2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내년 7월 5일부터 10일까지 엿새간 대구육상진흥센터, 대구스타디움 등에서 열린다.
부정기적으로 열리는 동계대회와 별도로 하계 대회 중 55회째를 맞는 대구 대회는 당초 2021년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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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승인하는 세계 최대 규모 청소년 종합스포츠대회인 '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International Children's Games)'가 내년 7월 대구에서 막을 올린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세계 30개국, 90여 개 도시, 2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내년 7월 5일부터 10일까지 엿새간 대구육상진흥센터, 대구스타디움 등에서 열린다.
대회는 정치, 종교, 인종을 떠나 스포츠를 통한 세계 청소년들의 우정과 평화를 도모하고 올림픽 정신을 발전시킨다는 취지에 따라 1968년부터 동계와 하계로 나눠 해마다 1∼2차례씩 열리고 있다.
부정기적으로 열리는 동계대회와 별도로 하계 대회 중 55회째를 맞는 대구 대회는 당초 2021년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육상, 수영, 태권도, 테니스, 탁구, 배구, 축구, 농구 등 8개 종목이 진행되고 참가 자격은 초등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인 만 12∼15세다.
대회 주최 측인 대구시는 지구촌 모든 청소년이 무한경쟁에서 벗어나 함께 즐기며 미래를 꿈꾸는 희망을 표현한다는 의미에서 '엔조이 잇! 드림 투게더(Enjoy it! Dream Together)'를 대회 슬로건으로, 대구를 대표하는 수달 캐릭터를 대회 마스코트로 각각 결정했다.
시는 이날 대회 집행위원회와 성공적이고 원활한 대회 개최를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청소년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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