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같다던’ 라이언 레이놀즈, 뒷담화 아니었다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말한 “지옥에 있는 것 같았다”는 ‘복면가왕’을 두고 한 말이 아니다.
미국 현지 다수 매체는 지난 8일 레이놀즈가 신작 홍보를 위해 방문한 NBC ‘투데이 쇼’에서 ‘복면가와’을 언급한 것을 조명했다.
레이놀즈는 ‘복면가왕’ 녹화 당시를 떠올리며 “내가 그곳에 있었을 때, 나는 왜 이것을 한다고 했을까? 이건 끔찍해! 나는 이 노래를 모르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라며 “트라우마였다. 지옥에 있는 것 같았다”라 표현했다.
레이놀즈는 지난 2018년 5월 영화 ‘데드풀2’ 홍보를 위해 내한했고 ‘복면가왕’에 도전했다. 당시 그는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소감을 남긴 바 있다. 이는 앞서 레이놀즈가 말한 소감과 정반대되는 내용으로 화제가 됐다.
다만, 이날 레이놀즈는 앞서 “해외 순회에 온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특이한 프로그램은 뭘까?’라는 고민이 있었다”라며 “그 당시 ‘복면가왕’에는 외국인 출연자가 없었다. 이것은 선물이었다”라고 ‘복면가왕’에 출연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후 문제가 된 레이놀즈의 발언이 나왔다. 따라서 레이놀즈가 말한 ‘지옥에 있는 것 같았다’는 ‘복면가왕’을 비난한 것이 아닌 노래를 못하는 데 수많은 관객 앞에 서 있는 쪽팔리는 상황을 뜻한 것이다. 레이놀스는 인터뷰 당시 잔망스러운 ‘데드풀’ 캐릭터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실감이 나게 표현한 것으로 예측된다.
이어 한국에서 ‘데드풀’, ‘데드풀2’ 등의 번역을 맡은 황석희는 9일 레이놀즈의 표현이 무례한 발언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레이놀즈는 대표적인 친한파 배우로 알려졌다. 그는 K팝 아티스트인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스트레이트 키즈(Stray Kids)의 팬이 되었다고 전한 바 있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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