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김효주 출격… '한국군단' LPGA 투어 14개 대회 '무승' 탈출 도전

한종훈 기자 2022. 11. 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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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한국군단'이 14개 대회 연속 '무승' 탈출에 도전한다.

펠리컨 여자 오픈을 포함해 LPGA 투어는 올시즌 두 개 대회만을 남겨뒀다.

한국선수가 LPGA 투어 10개 대회 이상 연속 우승을 못한 것은 지난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이후 8년 만이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고진영도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3주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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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펠리컨 여자 오픈 10일 '티오프'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고진영이 약 3주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사진은 지난 7월 에비앙 챔피언십 프로암에 출전한 고진영의 경기 모습. /사진= LG전자
LPGA 투어 '한국군단'이 14개 대회 연속 '무승' 탈출에 도전한다.

LPGA 투어 펠리컨 여자 오픈이 오는 11일(한국시각)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 벨리에어의 펠리칸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다.

펠리컨 여자 오픈을 포함해 LPGA 투어는 올시즌 두 개 대회만을 남겨뒀다. 이 대회가 후 오는 17일 개막하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올시즌 한국선수들은 LPGA 투어 4승을 합작 중이다. 지난 3월 고진영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김효주가 롯데 챔피언십, 지은희가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 정상에 올랐다. 6월에는 전인지가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러나 전인지 이후 4개월 넘게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선수가 LPGA 투어 10개 대회 이상 연속 우승을 못한 것은 지난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한국선수들은 17개 대회에서 1승도 올리지 못했다. 어느덧 당시 기록에 근접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톱랭커들이 총출동 한다. 무승 탈출의 절호의 기회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고진영도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3주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지난 3일 미국으로 출국해 스윙훈련 등을 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세계랭킹 1위 탈환도 가능하다. 여자골프 세계 1위 아타야 띠티꾼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지난 9월 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출전 뒤 목과 어깨 부상으로 휴식에 들어갔던 전인지는 약 2개월 만에 복귀전에 나선다. LPGA 투어 대회에 참가는 건 지난 8월 CP 위민스 오픈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 9월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이후 2개월 만에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

해외 톱랭커들도 총출동한다. BMW 레이디스를 제패한 리디아 고를 비롯해 브룩 헨더슨·제니퍼 쿱초·렉시 톰슨·넬리 코다 등이 한국 선수들과 우승 다툼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인상 포인트 2위를 기록 중인 최혜진은 출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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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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