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행감] 최근 5년간 대전 고교서 재시험 185건…사립 72%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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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대전지역 고등학교에서 복수 정답 등으로 재시험을 치른 횟수가 185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숙 대전시의원은 9일 대전시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고등학교에서 문항 삭제, 복수 정답 등으로 5년간 185건의 재시험을 시행했다"며 "72%에 달하는 134건이 사립학교에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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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숙 의원 "학생들 스마트기기 지급해도 무선망 없어 못 써"
[더팩트ㅣ대전=라안일 기자] 최근 5년간 대전지역 고등학교에서 복수 정답 등으로 재시험을 치른 횟수가 185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시험 건수는 2018년 67건, 2019년 51건, 2020년 37건, 2021년 20건, 2022년 10건이다.
김민숙 대전시의원은 9일 대전시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고등학교에서 문항 삭제, 복수 정답 등으로 5년간 185건의 재시험을 시행했다"며 "72%에 달하는 134건이 사립학교에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사립학교 특성상 공립보다 징계 처분이 약하다는 점을 들어 교육청이 기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재시험 사유를 보면 정답이 없는 것들이 매우 많다. 문제를 냈는데 답이 없다는 것은 한 번도 풀어보지 않았다는 얘기"라며 "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구두 경고로 끝나거나 연수를 보내거나 다 다르다. 반복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책임이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황현태 대전교육청 교육국장은 "(기준안으로) 선생들이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심리적 압박을 받게 되면 문제의 난이도를 굉장히 쉽게 내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며 "좀 더 검토를 해보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학교에 무선인터넷망을 구축하지 않고 스마트 단말기를 지급한 절차적 문제도 거론했다.
대전교육청이 김 의원에게 제출한 '학교별 태블릿 PC 지급 및 무선망 구축 현황'에 따르면 310개교에 태블릿 PC를 지급했으며 305개교에 무선망을 구축했다.
하지만 김 의원이 확인한 결과 석면공사로 18개교 168학급, 그린스마트 교실 구축으로 16개교 255학급 등 총 34개교 423학급에 무선망이 설치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황 국장은 "지적한 부분은 맞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많은 예산을 투입해서 아이들에게 태블릿 PC를 제공했는데 쓰지 못해서 어떤 학교는 충전기에 넣어서 두고 있다"며 "(무선망) 설치가 완벽히 된 학교에 먼저 지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raiohmygo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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