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상원 49대49 양분 속 격전지 네바다·조지아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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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개표 상황이 후반부로 접어들도록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 간 팽팽한 긴장이 유지되고 있다.
개표가 95% 진행된 결과 현역인 라파엘 워녹 민주당 상원의원이 49.32%, 공화당 허셸 워커 후보가 48.62%로 팽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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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8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개표 상황이 후반부로 접어들도록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 간 팽팽한 긴장이 유지되고 있다. 기존 50대 50으로 갈린 상원 의석은 현재 49대 49로 양분, 막판 승부가 초접전으로 흐를 전망이다.
미 동부 시간 기준 자정(한국시각 오후 2시)이 조금 넘은 현재 기준 아직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지역은 네바다와 조지아다. 두 지역은 펜실베이니아와 함께 3대 초격전지로 꼽힌다. 네바다는 민주당이 현역인 지역이지만 그간 여론조사에선 공화당의 탈환이 점쳐져 왔다.
조지아는 내달 6일 결선투표가 확실시되고 있다. 개표가 95% 진행된 결과 현역인 라파엘 워녹 민주당 상원의원이 49.32%, 공화당 허셸 워커 후보가 48.62%로 팽팽하다. 다만 조지아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에 부치는 '50%룰'을 적용하고 있어 최종 결론은 다음달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그 밖의 격전지는 이제 어느 정도 승부가 결론나는 양상이다.
펜실베이니아는 86% 개표 결과 민주당 후보인 존 페터만 부지사가 49.28% 득표, 공화당 메흐메트 오즈 후보(48.3%)를 앞서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는 현역 공화당 의석이지만 이번 선거로 민주당의 탈환이 예견돼 왔다.
애리조나와 뉴햄프셔는 민주당이, 위스콘신과 노스캐롤라이나는 공화당이 각각 수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리조나는 50% 개표 결과 마크 켈리 민주당 상원의원이 57.8% 득표해 크게 앞서고 있으며, 뉴햄프셔도 65% 개표 결과 매기 해선 상원의원이 55% 득표해 재선을 바라보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개표 초반 주 대법원장 출신인 민주당 체리 비즐리 후보가 앞서는 듯했지만 이내 역전됐다. 개표가 95% 진행된 결과 공화당 후보인 테드 버드 하원의원이 50.7% 득표해 승리를 확정 짓고 있다. 위스콘신도 84% 개표 결과 론 존슨 상원의원이 51.6% 득표해 3선을 바라보고 있다.
미국 연방의회 하원 전체 의석인 435석, 상원 100석 중 35석(보궐선거 1석 포함), 주지사직 50곳 중 36곳을 뽑는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공화당의 하원 탈환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현재 양분된 상원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 중에서도 격전지인 △조지아(현재 민주) △펜실베이니아(공화) △네바다(민주) 3곳의 변화 여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향후 2년 국정운영 성패를 가를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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