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코스트코에 대한 엇갈린 평가 “고평가야” vs “과소평가 하지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체인 코스트코(COST)에 대한 월가의 평가가 극단으로 엇갈리고 있다.
한쪽에선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현재 주가가 너무 비싸다고 지적하는 반면 또 다른 한쪽에선 지속적인 성장성을 고려할 때 프리미엄은 타당하며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도 있는 만큼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에드워드 켈리는 "코스트코는 우량주지만 앞으로 직면할 경기침체 등 역풍을 고려할 때 주가가 너무 비싸다"고 평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적모멘텀 악화시 15~20% 추가 하락 가능성도
소비위축·고객유인동력 약화·높은 밸류에이션 등 부담
CNBC 투자클럽 '매수' 의견 재확인
"지속적인 실적 성장·회원비 인상 및 특별배당 가능성 등 고려시 높은 가치 타당"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체인 코스트코(COST)에 대한 월가의 평가가 극단으로 엇갈리고 있다. 한쪽에선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현재 주가가 너무 비싸다고 지적하는 반면 또 다른 한쪽에선 지속적인 성장성을 고려할 때 프리미엄은 타당하며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도 있는 만큼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에드워드 켈리는 “코스트코는 우량주지만 앞으로 직면할 경기침체 등 역풍을 고려할 때 주가가 너무 비싸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가치소비를 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코스트코가 고속 성장했지만 앞으로 성장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
그는 “소비시장 전반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음식료품 가격의 상승세 둔화, 휘발유 가격 하락 등으로 그동안 코스트코의 고객 유인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휘발유 판매 마진을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달러화 강세와 휘발유 가격 리스크로 각각 5%, 3%의 이익 훼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익전망치 하향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특히 소매주 전반의 주가 상승 동력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트코는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코스트코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37배로 경쟁사인 월마트(28배), 타겟(18배)보다 높다.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순매출비율(PSR) 역시 업계 평균을 훌쩍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월별 동일 점포 매출 증가세도 지난 8월 10.1%(환율·휘발유 가격 영향 제외시 8.7%)에서 9월 8.5%(8.6%), 10월 6%(6.7%)로 둔화되는 추세다.
제프 막스는 “코스트코의 비즈니스 모델 및 운영 방식에 대해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며 “코스트코는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회원 수 확대에 중점을 두는 기업인데 강력한 회원 갱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회비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고, 이를 통해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별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코스트코는 지난 8년간 4번에 걸쳐 특별배당금을 지급했다”며 “마지막으로 특별배당을 지급한게 지난 2020년 11월인 만큼 머지않아 특별배당 지급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편 코스트코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는 총 32명으로 매수와 비중확대 의견이 각각 17명, 4명, 중립이 11명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557.86달러로 이날 종가와 비교해 13.2% 높다.
유재희 (jhyoo76@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술자리 흑기사 소원은 키스…흑심은 유죄일까[사사건건]
- 고민정 "권력의 단맛이 그토록 달콤한가..대한민국엔 지도자가 없다"
- 尹 "압사? 뇌진탕" 발언, 한덕수 "'바이든 어쩌구'처럼…"
- 어린 자매 11년간 성폭행… “합의된 성관계”라던 학원장은 결국
- "딸 학원비 벌러"…대리운전 아빠, 만취 차량이 덮쳤다
- 이태원참사 압수수색서 행안부만 쏙빠져…특수본 “향후 판단”
- 의성 우체국 여직원 극단 선택… 상사 성추행·폭언 호소했다
- 2년 만에 통합우승 '쓱'…정용진 구단주가 만든 왕조의 서막
- 집값 떨어졌는데 종부세 더 낼판…결국 탈난 공시가 과속인상
- 檢, 민주당사 두 번째 압수수색…민주 "국면전환용 정치탄압"(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