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파업 시내버스 회사에 면허 반납 요구

대성수 2022. 11. 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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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가 현재 임금체불에 따른 파업으로 운행정지 중인 목포시내버스 회사에게 면허를 반납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목포시의회 의원들은 9일 오전 11시 목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영자로서 책임감도 없고, 양심도 없는 이한철 대표는 시내버스 면허를 즉각 반납하고 시내버스를 목포시민의 품으로 돌려달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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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 목포시의회가 현재 임금체불에 따른 파업으로 운행정지 중인 목포시내버스 회사에게 면허를 반납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목포시의회 의원들은 9일 오전 11시 목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영자로서 책임감도 없고, 양심도 없는 이한철 대표는 시내버스 면허를 즉각 반납하고 시내버스를 목포시민의 품으로 돌려달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목포시의회 의원들이 9일 의회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목포시내버스 회사는 면허를 반납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대성수기자]

목포시의회가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목포시내버스 회사는 지난 56년간 독점으로 버스노선을 운영해왔지만 매년 수십억 원의 시민 혈세가 투입되었고, 올해도 버스회사의 적자 보전을 위해 118억의 혈세를 투입했다.

하지만 버스회사 이한철 대표는 체불임금 24억 원에 더해서 체납 가스요금 21억 원마저 목포시민의 혈세로 갚아달라고 요구하는 뻔뻔함을 드러냈다.

목포시의회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볼모로 잡아 회사의 경영책임을 목포시와 시민들에게 떠넘기는 무책임한 횡포를 즉각 중단하고, 노동자의 체불임금 해결을 위해 특단의 자구책을 세우라”고 요구했다.

목포시의회는 또 “대의기관으로서 시민의 목소리를 충실하게 전달해 시민의 뜻이 분명하게 반영되도록 하겠다”면서 “시내버스 운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공익감사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목포=대성수 기자(ds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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