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질질 끈 어린이집 보육교사·파리채로 때린 조리사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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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경기 파주시 목동동에 있는 ㄱ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조리사, 원장에게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6월 한 아동을 학대하거나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결과 보육교사는 어린이집의 한 아동을 380여차례 학대했으며 조리사는 파리채로 아동을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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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도 관리감독 소홀히 한 혐의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경기 파주시 목동동에 있는 ㄱ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조리사, 원장에게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6월 한 아동을 학대하거나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결과 보육교사는 어린이집의 한 아동을 380여차례 학대했으며 조리사는 파리채로 아동을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보육교사는 아동의 모자를 잡고 질질 끌어 아동을 이동시키거나 낮잠 시간에 잠이 들지 않은 아이를 교실 밖으로 억지로 끌고 나간 혐의도 받는다. 아동을 억지로 재우기 위해 목덜미를 힘으로 누르는 등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원장은 이들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6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학대 의심 기간 6개월 치 시시티브이(CCTV) 영상을 확보했다.
파주시는 지난 8월 ‘영유아보육법 위반 혐의’로 해당 어린이집 폐쇄, 원장 자격정지 2년의 사전 행정처분을 내린 상태다. 어린이집은 같은 달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에 시의 처분이 과하다며 집행정지 행정심판을 청구한 상태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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