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핸드볼 두산 7연패 독주 끝나나...타팀 감독 "올해 우승 힘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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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자 핸드볼은 두산 천하다.
각 팀 감독으로부터 유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받은 인천도시공사의 정강욱 감독은 "(전력 차가 크지 않은 만큼)실수를 줄이는 팀이 승리를 거둘 것이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코리아리그도 최선 다해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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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자 핸드볼은 두산 천하다. 스타플레이어 출신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015시즌부터 7시즌 연속으로 코리아리그 정상 자리를 지켰다. 2011년 리그 출범 이후 총 11시즌 가운데 한 번(2014시즌)을 제외하고 10번 우승컵을 들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두산의 독주가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두산은 지난달 열린 전국체전에선 SK호크스에게 덜미를 잡혀 우승을 놓쳤다. 전국체전 금메달은 인천도시공사가 차지했다.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남자부 감독들도 두산의 독주가 끝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우승멤버 상당수가 이탈하면서 전력이 약해졌다는 것이 이유다.
올해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인천도시공사 정강욱 감독은 “SK가 우승을 한 번 할 때가 됐다”며 SK의 우승을 예상했다. 김태훈 충남도청 감독 역시 “두산, SK, 인천도시공사가 우승 후보인데 한 팀을 꼭 짚으라면 인천도시공사”라고 말했다.
박성립 하남시청 감독은 “두산과 연습 경기를 해봤는데 괜찮았지만 그래도 두산은 올해 아닌 것 같다”며 “선수 구성으로 보면 인천도시공사와 SK가 가장 낫다”고 평가했다. 조영신 상무 감독 또한 “나머지 5개 구단 전력이 평준화된 가운데 그중 인천도시공사가 노련한 선수들도 많아서 가장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고 전망했다.
유일하게 황보성일 SK 감독만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지만 그래도 우승 후보”라고 두산에 높은 점수를 줬다.
윤경신 두산 감독도 팀 전력이 약해졌음을 인정했다. 그는 “대학 선수 5명을 영입했고, 이적생 한 명과 전역 예정자 1명 등 전체 선수단의 40% 정도인 7명이 새로 들어왔다”며 “젊은 선수로 대거 교체되는 시즌인 만큼 초반은 힘들고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도시공사와 SK를 우승 후보로 꼽은 윤경신 감독은 그래도 우승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우리도 목표는 우승이다”며 “숫자 ‘7’을 좋아해서 지난 시즌 7연패를 달성했고, 올해는 선수 7명을 영입했다. 위기를 기회 삼아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각 팀 감독으로부터 유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받은 인천도시공사의 정강욱 감독은 “(전력 차가 크지 않은 만큼)실수를 줄이는 팀이 승리를 거둘 것이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코리아리그도 최선 다해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우승후보인 SK호크스 황보성일 감독도 “올해는 좋은 성적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른 팀을 보더라도 경기력이 다 좋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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