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아이코스 일루마' 대항마 '릴 에이블' 선봬…"1위 수성 자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G가 4년여만에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을 내놓고 시장 1위 수성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7년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들여온 필립모리스가 약 5년간 줄곧 1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올해 1분기 KT&G가 점유율 45%를 기록하며 필립모리스(43%)를 역전했다.
KT&G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시장 진출 5년여만에 탈환한 1위 자리를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I 적용·1 디바이스 3종류 스틱 호환 '강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KT&G가 4년여만에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을 내놓고 시장 1위 수성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필리모리스가 '아이코스 일루마'를 내놓으며 1위 탈환 의지를 밝힌 것에 맞불을 놓은 것이다.
임왕섭 KT&G NGP사업본부장은 9일 열린 신제품 간담회에서 "단연코 1위 수성은 자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월부터 국내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연말까지 1위 수성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T&G는 이날 '릴 에이블'과 '릴 에이블 프리미엄' 2종을 선보였다. 한국필립모리스가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를 선보인 지 보름만이다. 릴 에이블의 정식 출시가 이달 16일임에도 일주일 먼저 신제품을 공개한 건 10일부터 공식 판매를 앞둔 아이코스 일루마를 견제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다.
양사는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대표적인 경쟁사다. 2017년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들여온 필립모리스가 약 5년간 줄곧 1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올해 1분기 KT&G가 점유율 45%를 기록하며 필립모리스(43%)를 역전했다. 2분기엔 KT&G가 점유율 47%로 치고 나가며 격차를 벌렸다.
KT&G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시장 진출 5년여만에 탈환한 1위 자리를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신제품의 핵심 키워드는 '혁신'이다.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경쟁사 제품과 차별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이번 기기엔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됐다. AI가 기기 주변 온도와 스틱의 습도, 스틱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편차까지 파악해 예열을 최적화해준다. 또 횟수가 남아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종료되는데 사전에 잔여 모금 수와 시간을 제안해주고, 응답하면 추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AI 기능도 적용됐다. 디바이스가 배터리 총량이 50% 이하로 내려갔을 때 충전을 제안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에선 흡연하면서 기계의 OLED 터치스크린으로 전화 알림과 날씨 및 캘린더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한 가지 디바이스에서 3종류의 스틱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한 가지 기계로도 더 다양한 맛과 강도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맞춰 '에임 리얼'과 '에임 그래뉼라', '에임 베이퍼스틱' 등 3종의 전용스틱을 출시한다. 다만 기존 '핏'과 '믹스' 등 스틱은 호환되지 않는다.
에임 리얼은 담뱃잎 그 자체의 원료를 가지고 있는 제품이며, 에임 그래뉼라는 담뱃잎을 과립 형태로 만들었다. 에임 베이퍼스틱은 담뱃잎 추출 액상이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맛의 강도는 에임 리얼이 가장 강하고, 베이퍼스틱이 상대적으로 약한 맛이라는 게 KT&G 측의 설명이다.
KT&G는 16일부터 전용 플래그십 스토어인 '릴 미니멀리움'과 온라인 몰 '릴 스토어', 서울 편의점 8500곳에서 판매를 시작한 뒤 내년 1분기쯤 오프라인 판매를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임 본부장은 "릴 에이블은 하나의 기기로 3가지 전용스틱을 사용할 수 있고, AI 기술도 적용돼 소비자의 편의성을 한 차원 더 높인 제품"이라라며 "향후에도 기술혁신과 과학적 역량에 기반해 성인 흡연자에게 더 나은 선택을 제공하고,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hakiro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2살 아이 데리고, 고3 제자와 불륜 여교사…"속옷엔 체액까지" 충격
- "모텔 잡으란 최민환, 업소 익숙…성매매 강력 의심" 성범죄 변호사도 충격
- 브로치만 1억5000만원…지드래곤, 억 소리나는 '유퀴즈 패션'
- 23기 정숙, 조건만남 빙자한 절도범? '나솔' 측 "확인 중"
- "똥오줌 치우는 김동성…폼은 쇼트트랙이라고" 아내 인민정 근황 공개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
- "트리플스타에 37억 전셋집도 해줬는데…지인들과 잠자리 요구" 이혼 전말
- '나솔' 23기 서울대 영식 "항상 26살 여친만 만나…꿈 있는 나이가 좋아"
- 길가는 여성 '바짝' 쫓은 남성…"저 사람 이상하죠?" 따라가 지켜준 시민[영상]
- "카페한다는 말에 '물장사'라 비하한 남친 부모…바로 헤어졌다" 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