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뉴욕 '최초 여성 주지사' 캐시 호컬, 당선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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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전임자의 사임으로 1년간 뉴욕 주지사를 맡아온 민주당의 캐시 호컬이 당선을 유력시하고 있다.
현재 뉴욕주의 개표율은 80.7%로 호컬 주지사의 득표율은 54.1%, 리 젤딘 공화당 뉴욕주지사 후보의 득표율은 45.9%다.
호컬 주지사는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 주지사가 성추행 의혹으로 사임한 뒤 지난해 8월부터 주지사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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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8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전임자의 사임으로 1년간 뉴욕 주지사를 맡아온 민주당의 캐시 호컬이 당선을 유력시하고 있다.
현재 뉴욕주의 개표율은 80.7%로 호컬 주지사의 득표율은 54.1%, 리 젤딘 공화당 뉴욕주지사 후보의 득표율은 45.9%다.
CNN은 호컬 주지사가 젤딘 후보를 꺾고 '완전한 임기(Full Term)'를 채우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컬 주지사는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 주지사가 성추행 의혹으로 사임한 뒤 지난해 8월부터 주지사를 맡아왔다. 뉴욕주에서 여성 주지사가 나온 건 전례 없는 일이었다.
이후 호컬 주지사는 5000만 달러(약 682억원)에 달하는 선거기금 모금에 성공, 이 자금을 선거 광고비로 사용했다.
뉴욕주는 민주당의 대표적인 강세 지역으로 꼽힌다. 다만 선거 직전까지 호컬 주지사와 젤딘 후보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1994년 이후 28년 만에 공화당 후보가 뉴욕 주지사에 당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처럼 '민주당 표밭'에서 접전이 이어진 데는 공화당이 중간선거 기간 의제로 삼았던 '폭력 및 범죄' 이슈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뉴욕시의 강도 발생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2% 급증했다. 게다가 지난 5월 뉴욕 버펄로에서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흑인 10명이 숨졌다. 실제로 유권자들도 여론 조사에서 '범죄'가 주지사 선거에서 주요 고려 사항이라는 데 동의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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