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 경기 더욱 악화···주산연 "규제완화 등 선제적 조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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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 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36.8로 지난달 대비 6.6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44.6로 지난달 대비 7.5포인트 올랐다.
분양전망지수는 주산연이 주택 사업자 500여 곳을 대상으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조사해 수치화한 지표로 0.0~200.0 사이의 값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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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 규제 해제 기대감에 10.5p↑
이번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 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36.8로 지난달 대비 6.6포인트 떨어졌다. △서울 51.2(-2.5포인트) △경기 29.5(-9.0포인트) △인천 29.6(-8.3포인트) 등 모든 지역서 2017년 조사 시작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한편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44.6로 지난달 대비 7.5포인트 올랐다. 특히 지방은 세종 제외 모든 지역서 해당 지수가 오르며 46.2를 기록했다. 지난달보다 10.5포인트 오른 수치다. 주산연은 비수도권 지역의 규제지역 지정이 모두 해제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분양전망지수는 주산연이 주택 사업자 500여 곳을 대상으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조사해 수치화한 지표로 0.0~200.0 사이의 값을 갖는다. 지수가 10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권지혜 주산연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상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미분양과 미입주 적체에 따른 건설업계와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된다”며 “규제완화와 세제개편, 공적금융지원 등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taek@sedaily.com 김경택 기자 tae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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