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시벨' 김래원 "대역배우가 액션하는 게 전문적이나 직접 했다"[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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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래원(42)이 영화 '데시벨'에서 소화한 격렬한 액션에 대해 "이제는 작품에서 제가 액션 연기를 직접 하는 것보다 전문가 대역배우가 해주시는 게 더 좋을 거라는 생각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래원은 9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사실 저보다 대역배우가 액션 연기를 해주시는 게 더 전문적인데 저는 이번에도 직접 했다"라고 이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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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김래원(42)이 영화 ‘데시벨’에서 소화한 격렬한 액션에 대해 “이제는 작품에서 제가 액션 연기를 직접 하는 것보다 전문가 대역배우가 해주시는 게 더 좋을 거라는 생각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래원은 9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사실 저보다 대역배우가 액션 연기를 해주시는 게 더 전문적인데 저는 이번에도 직접 했다”라고 이같이 설명했다.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데시벨’(감독 황인호, 배급 마인드마크, 제작 이스트드림시노펙스)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 분)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 분)이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
이어 김래원은 “전문가의 액션이 일반 배우들보다 좀 더 화려한 건 당연하다”라며 “하지만 제가 (배우로서) 감정을 갖고 액션을 하면 작은 동작에도 감정이 실려서 다르게 보일 수가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최선의 선택을 한다”고 액션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가 하는 게 액션 전문배우보다 좀 더 투박하더라도, 직접 하는 게 더 나을 거 같아서 주로 하게 된다”고 작품에 임하는 자세를 드러냈다.
이날 김래원은 “제가 맡은 캐릭터가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 가는 인물이다보니 거의 50회차 촬영에 임했다면, 이종석은 10회차 정도 촬영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종석이 맡은 캐릭터는 처음부터 (임팩트가) 깔려 있다. (촬영 분량이 적었어도) 이 영화에서 이종석이 맡은 캐릭터가 중요하다”며 “당연히 종석이가 잘했지만 제가 (맡은 부함장은)긴장감이 넘쳐야 상대적으로 종석이가 맡은 설계자 역할이 더 세지는 거라 밸런스를 맞추며 연기했다. 극중 적절한 시기에 설계자가 나와줘서 불꽃 튀는 연기가 완성됐다”고 만족도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제복을 입고 액션 연기를 한다는 게 쉽지는 않다. 이 스토리가 하루 안에 일어나는 일이다보니 어쩔 수 없었다. 여름이라 옷도 몇 벌씩 준비해 놓았었다. 제가 액션 연기를 하기에 사이즈가 적절한 옷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데시벨'은 11월 16일 극장 개봉한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마인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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