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위험·유해물질 사고대응 합동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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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해양경찰서는 8일 태안 신진항 여객선 부두 및 인근 해상에서 위험·유해 물질(HNS)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서산 대산항으로 운송되는 케미컬 운반선에서 유해 물질인 파라자일렌 0.5t이 유출된 사고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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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충남 태안해양경찰서는 8일 태안 신진항 여객선 부두 및 인근 해상에서 위험·유해 물질(HNS)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서산 대산항으로 운송되는 케미컬 운반선에서 유해 물질인 파라자일렌 0.5t이 유출된 사고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해경과 함께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중앙119구조본부, 해양환경공단 대산지사 등 3개 기관에서 모두 35명이 참여해 초기 신고 접수 및 물질 확인, 정보 전파, 지휘소 설치, 위험성 평가와 위험구역 통제, 인명구조 및 확산 방지, 제독소 운영 등 사고 발생 시작부터 수습·구조까지 전 과정을 훈련했다.
해경에 따르면 파라자일렌은 폴리에스터계 합성 섬유를 만드는 무색투명한 액체로 열이나 스파크에도 쉽게 점화되고 연소 시 유독가스를 내뿜는 유해 물질이다.
산업적 사용 가치가 높아 지난해 기준 대산항으로 선적되는 위험·유해 물질의 35%(248만2천294t)를 차지할 만큼 다량이 해상을 통해 운반된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이번 훈련으로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를 통한 실전적 재난 대응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며 "사전 훈련을 통해 재난사고 대응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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