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시벨’ 김래원 “이종석, 내게 먼저 마음 열고 다가와‥유연한 배우”[EN:인터뷰②]

배효주 2022. 11. 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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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이 '데시벨'에서 호흡을 맞춘 이종석을 두고 "유연한 배우"라고 칭찬했다.

영화 '데시벨'(감독 황인호)에 출연한 김래원은 11월 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빌런' 이종석과 호흡 뒷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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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김래원이 '데시벨'에서 호흡을 맞춘 이종석을 두고 "유연한 배우"라고 칭찬했다.

영화 '데시벨'(감독 황인호)에 출연한 김래원은 11월 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빌런' 이종석과 호흡 뒷이야기를 전했다.

오는 16일 개봉하는 영화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이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 영화다.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소음 반응 폭탄’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압도적 스케일의 도심 테러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김래원, 이종석, 정상훈, 박병은, 차은우 등 대체 불가 배우들이 다채롭고 입체적인 매력의 캐릭터들로 완벽 변신, 강렬한 시너지를 형성하며 영화에 풍성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종석은 빌런으로 분해 김래원과 맞대결한다. 상대적으로 마른 체구인 이종석과의 격투신이 어땠냐는 질문을 받은 김래원은 "체격은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았던 것 같다. 액션도 사전에 만나 합을 맞추는 과정 없이 현장에서 맞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종석에 대해 "유연한 배우"라고 표현한 김래원은 "이종석이 먼저 제게 마음을 열고 '어땠어요?' 라고 물어보며 의견을 구하더라. 선배라고 해서 후배들에게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건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이라 생각한다. 돌리고 돌려서 이야기를 했는데, 워낙 유연하고 잘하는 친구라 잘 받아들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래원은 "저도 과거 촬영 도중에 한석규 선배님이 연기 조언을 해주신 적이 있다. 그대로 해보려 했는데도 잘 안 되더라.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영화를 다시 보니 '아, 선배님이 이렇게 하라고 하신 거구나' 느낄 수 있었다"며 "하지만 이종석은 본인 방식으로 흡수를 해 표현하는 여유와 유연성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정말 잘하는 배우다"고 칭찬했다.

'음탐사' 역의 차은우는 이번이 첫 영화 데뷔다. 김래원은 "현장에서 정말 잘해줬다. 워낙 웃고 다니니 다들 애정을 갖고 도와주더라"며 "특히 차은우는 이종석과 호흡하는 신이 많아서, 이종석이 조언을 많이 해준 것 같더라"고 귀띔했다.

한편 '데시벨'은 16일 개봉한다.(사진=㈜마인드마크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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