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트·슈퍼 구분 없애고 식료품 특화 매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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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그로서리 넘버 원' 도약을 공통 비전으로 내걸고 견고한 파트너십 구축 및 시너지 강화에 속도를 낸다.
상품 소싱 및 관리의 일원화 작업을 통해 마트와 슈퍼마켓으로 영역을 구분하는 현행 체제에서 식료품에 특화한 다양한 크기의 매장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사업 모델을 재편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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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소싱·코드 통합해 관리 일원화·효율성 제고
그로서리 특화 대형·중소형 매장으로 모델 재편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그로서리 넘버 원’ 도약을 공통 비전으로 내걸고 견고한 파트너십 구축 및 시너지 강화에 속도를 낸다. 상품 소싱 및 관리의 일원화 작업을 통해 마트와 슈퍼마켓으로 영역을 구분하는 현행 체제에서 식료품에 특화한 다양한 크기의 매장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사업 모델을 재편해간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지난 8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100개 주요 파트너사 CEO와 담당 임원을 초청해 컨퍼런스를 열고 양사가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해오던 상품 소싱 업무를 통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이사와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이사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롯데쇼핑(023530) 대표이사이자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인 김상현 부회장도 함께 자리했다.
이 행사에서 두 대표이사는 올해 롯데 유통군이 수립한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추진할 새로운 성장 방향을 소개했다. 롯데 유통군은 ‘그로서리’와 ‘라이프스타일’이라는 큰 주제 아래 사업부 간 시너지와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롯데 유통군 전반의 ‘그로서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 및 진행해오던 상품 소싱 업무를 통합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업태의 특성상 중복된 파트너사가 많아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유사한 업무를 중복 수행하게 되는 비효율이 발생해 왔다. 마트와 슈퍼의 소싱을 통합하면 중복 업무로 인한 추가 비용과 인력 낭비를 방지할 수 있고, 안정적인 생산 계획, 효율적인 재고 관리도 기대할 수 있다. 소싱 통합과 함께 마트와 슈퍼의 상품 코드 통합 작업도 진행해 일원화된 관리 및 데이터 관리·분석이 가능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소싱 통합을 통한 식료품 경쟁력을 강화해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닌, 그로서리에 특화된 크기 별 매장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상품 구색과 특화매장으로 구성된 대형 그로서리 전문매장과 생활 밀착형 상품에 최적화된 중·소형 전문 매장을 선보인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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