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하는 액션 ‘데시벨’-몽글한 ‘동감’-긴장 가득 ‘올빼미’[M+무비로그]

‘데시벨’ ‘동감’ ‘올빼미’ 사진=(주)마인드마크, 고고스튜디오, CJ CGV, NEW

‘데시벨’ ‘동감’ ‘올빼미’가 다채로운 매력으로 11월 관객들의 마음 잡기에 나섰다.

오는 16일 영화 ‘데시벨’(감독 황인호)과 ‘동감’(감독 서은영)이, 23일 ‘올빼미’(감독 안태진)가 개봉한다.

사운드 테러 액션, 로맨스, 서스펜스 스릴러 등 다채로운 장르가 11월 극장가를 꽉 채운다. 또한 소음이 커지면 터지는 폭탄, 1999년과 2022년을 살아가는 두 남녀가 무전기로 나누는 소통,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주맹증을 가진 침술사랄는 소재로 신선함까지 더한다.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 분)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 분)이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 영화이다.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이라는 소재는 물론, 김래원이 펼치는 액션신이 압도적인 작품이다. 김래원, 이종석을 비롯해 정상훈, 박병은, 조달환, 이상희, 차은우 등이 출연하며 탄탄한 라인업으로 어떤 테러 액션을 그려낼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 김래원의 액션이 기대를 모은다. 온몸을 날려 맨몸액션부터 카체이싱 등을 직접 소화한 만큼 생동감 넘치는 액션으로 통쾌하면서도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또한 특수 폭탄이 도심에서 터지는 것을 막기 위해 나서는 그의 여정과 이를 설계한 설계자의 의도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하며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동감’은 1999년의 ‘용(여진구 분)’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 분)’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이다.

리메이크 된 ‘동감’은 원작 ‘동감’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여진구, 조이현 등이 담아낼 MZ세대의 감성까지 더해져 풋풋함과 싱그러움이 더욱 배가 된다.

첫사랑을 생각하며 떠오르는 몽글몽글한 감성, 잊고 살던 꿈과 사랑에 대해 재차 일깨워주는 매력을 지닌 작품이다. 장르물이 대부분이 지금, 오랜만의 풋풋한 청춘 로맨스로 힐링 매력을 전달한다. 또한 1999년, 2022년이라는 시대적 배경과 두 남녀가 무전기로 소통을 하며 펼쳐지는 시대상이 공감을 유발하며 재미를 더한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이다.

낮에는 거의 보이지 않지만, 밤에는 보인다는 설정인 주맹증 맹인 침술사라는 소재는 꽤 호기심을 자극한다. 주맹증을 가진 침술사는 류준열이 연기한다.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여 온 그가 이번에는 어떤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여기에 유해진의 인조도 궁금증을 더한다. 일상적인 매력으로 친근함을 선보여온 유해진이 ‘올빼미’로 왕 인조를 맡으며 광기와 섬뜩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런 유해진의 색다른 변신도 관전 포인트이다.

무엇보다 주맹증을 가진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하고 이 사건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쫄깃쫄깃한 긴장감을 주면서도, 사극이 주는 묵직하면서도 진중한 매력이 더해져 궁중 서스펜스 스릴러로서의 매력을 제대로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