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수능 시험장 248곳…별도시험장 대폭 늘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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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서울의 11개 시험지구(지원청) 248개 시험장, 1개 병원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반시험장에는 당일 유증상자를 위한 분리시험실을 2실 설치했다"며 "시험에 임박해 발생하는 확진자 등 격리 수험생의 응시를 위해 별도시험장과 병원시험장은 시험 당일까지 적정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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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1개 시험지구, 248개 시험장…병원시험장 1곳
서울 수험생 10만6765명…전년比↓
별도시험장 좌석수 704석→1408석, 최대 2300여석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서울의 11개 시험지구(지원청) 248개 시험장, 1개 병원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수험생 수는 줄었지만,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별도시험장 수를 대폭 늘렸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학년도 수능 세부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서울의 수험생은 10만6756명으로, 지난해 보다 803명이 줄었다. 전체 수능 수험생이 올해 50만8030명으로, 전년 대비 1791명 줄면서 서울의 수험생 수도 감소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서울에 수능 시험장으로 248개 학교를 지정하고, 시험실 5263곳을 확보했다.
일반시험장 226곳(분리시험실 452실, 3616석 포함)과 별도시험장 22개교(176실, 1408석), 여기에다 확진 수험생을 위해 병원시험장 1곳을 마련한다. 시험 관계요원은 중·고등학교 교장, 교감, 교사 등 2만3819명으로 정해졌다.
지난해에 비해 시험장 학교는 전년 대비 1곳 늘었고, 시험실 수는 29곳이 줄었다. 특히 별도시험장은 지난해(176실, 704석) 보다 좌석 수가 2배 가량 늘어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가 전국에서 15만명까지 나오는 경우까지 예상해, 교육부 지침에 따라 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을 위해 서울권 22개교 시험장 안 좌석을 2000여 석 정도 마련해놨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하루 신규 확진자가 15만명이 될 경우 서울에서 예상되는 격리 대상 수험생은 2200~2300명이다. 22개 별도 시험장에서는 1실에 8명의 수험생을 배치할 경우 1400석 가량 좌석이, 12명씩 배치할 경우 2100석 가량의 좌석이 확보된다. 여기에 복도 등 여유 공간을 이용하면 2500석이어서 최다치를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시교육청 설명이다.
수능 전날인 16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확진 통보를 받은 즉시 보건소에 수능 지원자임을 밝히고 교육청에 전화해 신고하면, 수능 시험장소를 배정해준다.
일반시험장의 일반시험실은 일반 마스크 사용이 가능하지만, KF80 이상 착용을 권장한다고 서울시교육청은 밝혔다. 또 일반시험장의 분리시험실은 KF80 이상, 별도시험장은 KF94 이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1,3교시에는 감독관의 수험생 본인 여부 확인이 철저히 이뤄지며, 수험생은 감독관의 요구에 마스크를 잠시 내려 적극 협조해야 한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6시30분부터 시험장 입장이 가능하며, 8시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는 수험생도 같은 시간에 입실해야 한다. 수능 시험 당일에는 수험표와 사진이 부탁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반시험장에는 당일 유증상자를 위한 분리시험실을 2실 설치했다”며 “시험에 임박해 발생하는 확진자 등 격리 수험생의 응시를 위해 별도시험장과 병원시험장은 시험 당일까지 적정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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