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감독 "진선규→전종서 연기에 놀라..시즌2 논의 중" [인터뷰③]

최혜진 기자 2022. 11. 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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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최혜진 기자]
/사진=티빙
'몸값' 전우성 감독이 출연 배우들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전우성 감독은 9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 관련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이충현 감독이 연출한 단편 영화 '몸 값'을 원작으로 한다.

이날 전우성 감독은 작품에 출연한 진선규, 전종서, 장률을 언급했다. 먼저 진선규에 대해 "제게도 도움을 많이 주셨다. 저는 연극 초보지만 진선규는 연극 경험이 많다. 그런 부분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진선규는 에너지가 넘치고 정말 노력파다. 실제로 정말 선하신데 악역을 하면서 다른 모습이 나오는 게 재밌었다"고 말했다.

진선규의 연기에 놀라기도 했다고. 전 감독은 "원테이크 기법으로 촬영을 가다 보면 배우들의 에너지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제일 좋은 테이크는 초반에 나온다"며 "그런데 초반 형수(진선규 분)가 맞고 깨어나는 장면이 정말 잘 살아나 신기하고 놀라웠다. 이번 촬영에서 첫 테이크에 오케이(OK) 사인이 났던 장면"이라고 밝혔다.

전종서를 향한 호평도 이어졌다. 전 감독은 "작품을 완전히 숙지해서 부담스러워하는 게 있었는데도 전종서가 잘 따라와 준 부분에 감사하다. 본인이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잘 살리기 위해서 준비를 많이 한 거 같다. 화면에서 봤을 때 그 독특한 얼굴, 에너지가 잘 드러나는 배우"라고 이야기했다.

장률에 대해서는 "엄청난 노력파"라고 칭찬했다. 이어 "에너지를 연기하는 정석적인 배우다. 제게도 여러 가지를 많이 물어봤었다. 그런 이야기를 하며 디테일을 잡아가는 모습을 보며 성실한 배우라고 생각했다. 메소드 연기라는 게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 가깝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감초 역할도 톡톡히 해낸 장률이다. 전 감독은 "장률이 연기한 캐릭터 자체가 제가 상상했던 독특한, 미친 사람의 범주에 있는 거 같았다. '책임져라'라는 말을 계속하는 성격적인 부분들이 새로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인물 전사 관련해서도 장률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티빙
이번 작품에서는 반가운 얼굴도 등장한다. 바로 원작의 주역인 배우 이주영과 박형수다. 전 감독은 두 사람의 출연과 관련해 "사적으로 친한 관계다. 리메이크하면서 당연히 두 분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제작자에 어필을 많이 해서 최대한 비중이 많은 역할로 모시고 싶었다. 특별 출연이지만 특별 출연로 넣지 않았다. 그 이유는 초기부터 (출연을) 기획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쿠키영상에서는 모델 겸 배우 장윤주도 깜짝 출연한다. 그는 "영화제 관련 사석에서 장윤주를 만났었다. 좋은 분 같아 언젠가 같이 작품을 하면 좋을 거 같았다. 쿠키 영상은 프리프로덕션 과정에서 만들어진 장면이다. 장윤주의 작품을 찾아봤는데 '세자매'에서의 연기가 너무 좋았다. 그래서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몸값'에는 다양한 이름을 가진 캐릭터도 다수 등장한다. 이와 관련해 전 감독은 "다양한 인물이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실 그렇게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 건 아니"라며 "그래도 다양하면서도 이상한 사람들이 마주친다. 그 이상한 사람들의 결을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캐릭터를) 구축했다"고 했다.

이처럼 '몸값'은 새로운 소재, 독특한 촬영 기법,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작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시즌2 제작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 전우성 감독은 "시즌2는 확정된 바 없다"면서도 "사실은 논의를 가볍게 해나가는 중이라 정해지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주영이(전종서 분)가 들고나온 모르핀이 중요한 역할을 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그 이야기가 어느 정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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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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