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차은우 관람 리액션도 바람직, 이상적인 관객상"

조연경 기자 2022. 11. 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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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데시벨' 김래원 인터뷰 프리뷰
〈사진=마인드마크〉

김래원이 영화에 대한 만족도와 함께 차은우를 또 한 번 칭찬했다.

영화 '데시벨(황인호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래원은 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래원은 "여전히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인데, 다행히 좋게 봐 주신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제작보고회 때 제작사 대표님의 말을 빌어 ''해바라기' 이후 대표작이 바뀔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말을 했는데, 그렇게 말씀을 해주시니까 내심 기대를 하게 되지 않냐. 그래도 겸손하고 소박하게 마음가짐 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김래원은 '데시벨' 개봉과 함께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공개를 앞두고 있는 상황. "오히려 더 좋은 것 같다"는 김래원은 "현실적으로 말하면 양쪽으로 홍보 효과도 되니까"라며 웃더니 "이런 경험이 여러 번 있었는데, 사실 그 동안에는 영화가 드라마의 도움을 받았다면, 이번에는 드라마도 영화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혀 '데시벨'에 대한 흡족함을 엿보이게 했다.

이 과정에서 김래원은 차은우에 대해 언급하며 "최종 완성된 영화는 시사회 날 처음 봤는데, 은우 후배가 옆에 앉아서 봤다. 리액션이 너무 좋더라. 많이 놀라고 울기도 하고. 바람직한 관객의 이상적인 모습으로 관람하고 있어서 그 영향을 받았는지 영화가 더 재미있게 보인 것 같기도 하다"며 "은우는 현장에서도 스스로 너무 잘했다. 다 형들이고 선배들이어서 어려울 법도 한데 서글서글 먼저 와서 물어보고 반응하고 하니까 다들 애정을 갖고 도와주려고 했다"고 예뻐했다.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이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 영화다. 김래원은 극중 테러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 역을 맡아 소음 반응 폭탄을 찾아 고군분투 하는 캐릭터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카체이싱부터 수중 액션, 고층 빌딩 와이어 액션, 맨몸으로 펼친 격투까지 대부분의 액션을 직접 소화하며 현실감을 더했다. 오는 16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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