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강호현, 파리 오페라 발레단 솔리스트로 승급

강진아 2022. 11. 9. 13: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발레리나 강호현(26)이 세계적인 명문 발레단인 파리 오페라 발레에서 솔리스트인 쉬제로 승급했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은 최근 SNS 등을 통해 강호현을 비롯한 일부 단원들의 승급 소식을 전했다.

입단 10년 만인 지난해 6월 이 발레단의 352년 역사상 아시아인 최초로 에투알로 지명됐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 정식 입단한 네 번째 한국인 무용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발레리나 강호현. (사진=파리오페라발레단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Julien Benhamou) 2022.1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발레리나 강호현(26)이 세계적인 명문 발레단인 파리 오페라 발레에서 솔리스트인 쉬제로 승급했다. 지난 2017년 입단한 지 5년 만이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은 최근 SNS 등을 통해 강호현을 비롯한 일부 단원들의 승급 소식을 전했다.

단원은 150여명으로 군무인 카드리유부터 코리페(군무 리더), 쉬제(솔리스트), 프리미에르 당쇠르(제1무용수), 에투알(수석무용수)까지 5개 등급으로 나뉜다. 카드리유부터 프리미에르 당쇠르 승급까지는 매년 열리는 승급시험을 통과해야 오를 수 있다.

프랑스어로 '별'을 뜻하는 에투알로는 현재 발레리나 박세은이 활동하고 있다. 입단 10년 만인 지난해 6월 이 발레단의 352년 역사상 아시아인 최초로 에투알로 지명됐다. 아시아 발레리노 최초로 이 발레단에 입단했던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2009년 쉬제로 은퇴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발레리나 강호현이 에투알 폴 마르크와 발레 '메이어링'에서 연기하고 있다. (사진=강호현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ann ray) 2022.1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강호현은 지난 2017년 준단원으로 입단해 이듬해 정단원으로 발탁됐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 정식 입단한 네 번째 한국인 무용수다. 현재 공연하고 있는 '메이어링' 작품에 출연 중이다.

예원예중, 서울예고, 한예종에서 발레를 전공한 그는 고운 선과 표현력, 단아한 외모로 주목받았다. 국내 발레단 대신 파리행을 택한 그는 지난 2020년에 열린 제10회 대한민국발레축제의 '해외무용스타 스페셜 갈라'로 한국 무대에 서기도 했다.

1669년 설립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발레단인 파리 오페라 발레는 영국 로열발레단,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등과 함께 세계 최정상 발레단으로 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