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팬 똘똘 뭉쳐 찾아냈다!…브브걸 민영, 실종 반려견과 극적 재회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걸그룹 브레이브걸스 멤버 민영이 애타게 찾던 반려견을 무사히 품에 안았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민영이 이날 오전 11시경 산책 도중 반려견 쩝쩝이의 목줄을 놓쳐 잃어버렸다는 긴박한 상황이 담긴 글이 공유됐다.
쩝쩝이는 민영이 지난 8월 보호소에서 입양한 유기견으로, 2살 된 크림색 믹스견이다.
민영은 직접 작성한 글에서 "산책하다가 지나가는 차소리에 놀라서 갑자기 뛰쳐 달려나가는 바람에 목줄을 놓쳐버렸다"며 "사진 속 옷을 입고 목줄을 착용한 상태이니 보호하거나 목격하신 분이 계시다면 꼭 연락 부탁드린다"고 간곡히 호소했다.
이러한 상황에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은 물론 팬들까지 민영의 반려견이 사라진 현장에 속속 모여들어 함께 수색 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팬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린 후기글을 통해 자세한 상황이 전해졌다.
한 네티즌이 작성한 글에 따르면 실종 장소 인근 야산에서 강아지를 찾아 나섰지만 성과가 없어 주변 공사장까지 수색 범위를 넓혔고, 그곳에서 극적으로 쩝쩝이를 발견한 것이다.
또 다른 네티즌은 브레이브걸스 멤버들도 모두 나와 민영의 반려견을 찾아다녔다면서, 팬들은 반가워 표현하고 싶은 마음도 꾹 누른 채 수색 활동에만 전념했다는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9일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알려진 내용들이 모두 맞다"고 밝혔다.
민영은 많은 이들의 도움을 받아 실종된 반려견을 7시간 만에 찾을 수 있었다.
그는 "아가도 많이 놀라고 무서웠는지 눈도 빨갛게 충혈되고 털이 다 새까매져서 돌아왔다"는 설명과 함께 "도와주신 분들 모두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익명의 피어레스 팬분께서 찾아주셨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발견 당시로 추정되는 쩝쩝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함께 공개해 무사함을 알렸다.
다른 멤버들도 각자 쩝쩝이의 귀환 소식을 알리며 한 마음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해, 브레이브걸스의 끈끈한 의리까지 엿볼 수 있게 했다.
한편 민영의 반려견 쩝쩝이는 유기견 출신으로 보호소에서 구조해 지난 8월 평생 가족을 만났다. 민영은 "(쩝쩝이가) 임신을 했었는데 보호소의 열악한 환경 탓인지 아기 모두를 사산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하며 "남아있는 친구들도 좋은 가족을 만났으면 좋겠다. 사지 말고 입양하라"고 독려했다.
[사진 =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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