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6만 명대 확진…"여름철 수준 재유행"
[앵커]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이틀 연속 6만 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현재 증가 추이를 볼 때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라고 평가했는데요.
방역 당국은 재유행은 여름철 유행 수준으로 일 것으로 보고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방역 대책 마련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새로 나온 코로나 확진자는 6만 2,472명으로 이틀 연속 6만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수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9월 14일 이후 8주 만에 최대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336명으로 최근 일주일 가까이 300명을 넘으며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9명 많은 59명이 나왔습니다.
사망자 규모는 지난 9월 25일 73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확진자 수가 최근 다시 불어나면서 7차 재유행은 사실상 시작된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부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 유행 규모가 4주째 증가세를 이어가며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올겨울 코로나 유행 규모에 대해 올 여름철 유행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수리 모델링 결과 변이 발생 등의 시나리오에 따라 하루 확진자가 최대 20만 명까지 전망된 만큼, 예상보다 더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습니다.
정점은 변이 유입상황에 따라 12월이나 이후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에 재유행 발생 시에도 일률적 거리두기 없이 병상과 치료제 수급 등을 통해 대응할 방침입니다.
사망과 중증 예방을 위해 강조하는 동절기 개량 백신 접종률은 아직 낮은 상황입니다.
전체 대상자 대비해 3.1%로 60세 이상 대상으로는 10.1%로 소폭 올랐지만, 60세 미만 성인 대상으로는 0.3%로 하루 전과 같았습니다.
정부는 본격 재유행에 대비해 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시설 입소자 등 감염 취약계층에 대한 백신 접종률과 치료제 처방률을 높일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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