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김, 美 하원의원 3선 성공... 한인으론 26년만에 처음
영 김 등 한인 연방의원 4인방 나란히 연임할 듯
하와이서 첫 한인 부지사도 나올 전망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 한국계 현역 연방 하원의원 4인방이 나란히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
공화당 지지세가 커 ‘격전지’로 분류됐던 뉴저지주 3지구의 앤디 김(민주) 하원의원은 8일(현지시각) 개표 결과 큰 표차로 도전자를 누르고 3선(選)에 성공했다. 한국계 하원의원이 3선에 성공한 것은 1996년 김창준 전 의원 이래 처음이다. 김 의원은 미 동부에서 유일한 한인 하원의원이다.
초선인 매릴린 스트릭랜드(민주·워싱턴주 10지구) 의원과 영 김(공화·캘리포니아주 40지구), 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주 45지구) 의원도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선거분석업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 등이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이들 지역구는 우편투표 개표 등이 늦어져 당선 확정에 며칠 더 걸릴 수 있다. LA 한인타운이 포함된 캘리포니아주 34지구에선 데이비드 김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당선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주·시 의회와 지방정부 선출직에 도전한 후보는 40여명이다. 캘리포니아주 의회 선거에선 최석호 의원이 4선을 노리고 있고, 2020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 연설을 했던 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원도 4선에 도전한다.
이번엔 또 최초의 한인 부지사가 나올 전망이다. 실비아 장 루크 하와이주 하원의원은 하와이주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주지사 후보의 러닝 메이트로 출마, 한국계로서는 미 주정부 최고위 선출직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장(헬렌 김),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시장(이상현)에도 한인이 출마했으며, 뉴저지주 팰리세이드에선 한국계(폴 김, 스테파니 장)끼리 맞붙어 누가 되든 한인 시장이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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