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주차료 징수 무인기 도입 규탄…60억 수익 어디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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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대노동조합 제주공항지부는 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3번 게이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차료 징수 무인기 도입을 규탄한다"며 "주차 징수 노동자의 강제 전환배치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제주공항 내 주차요금 정산을 위한 주차부스는 화물청사를 포함해 총 7개, 노동자는 모두 17명"이라며 "부스 7개 중 5개를 무인화해 주차부서의 인원 12명을 감축한다는 계획이지만, 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유인부스를 1개만 남기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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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공공연대노동조합 제주공항지부는 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3번 게이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차료 징수 무인기 도입을 규탄한다"며 "주차 징수 노동자의 강제 전환배치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제주공항 내 주차요금 정산을 위한 주차부스는 화물청사를 포함해 총 7개, 노동자는 모두 17명"이라며 "부스 7개 중 5개를 무인화해 주차부서의 인원 12명을 감축한다는 계획이지만, 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유인부스를 1개만 남기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공항공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주차료 징수 수익이 60억을 초과하고, 올해는 지난 8월까지의 수익액만 무려 60억을 넘는다"며 "공항공사는 이 막대한 수익을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얼마나 쓰고 있냐"고 지적했다.
노조는 "노동자들이 현재 소속돼 있는 직종에서 정년을 보장하고, 직무 전환배치가 불가피하다면 노동자들이 원하는 직무를 할 수 있도록 보장해달라"며 "제주도민 일자리를 위협하는 한국공항공사는 각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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