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 가벽' 배짱영업 해밀톤호텔, 압수수색…'각시탈' 신원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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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의 원인과 책임소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이 9일 서울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특수본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해밀톤호텔과 호텔 대표이사 A씨 주거지, 참고인 주거지 등 3곳에 수사관 14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밝혔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은) 현재 참고인 신분이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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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의 원인과 책임소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이 9일 서울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특수본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해밀톤호텔과 호텔 대표이사 A씨 주거지, 참고인 주거지 등 3곳에 수사관 14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밝혔다.
특수본은 A 대표이사를 건축법과 도로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호텔 본관 2층 뒤 별관 1층과 본관 서쪽으로 불법 건축물을 짓고 해당 도로를 허가 없이 사용한 혐의다.
특수본은 해당 불법 건축물이 지난달 이태원 참사의 원인으로 작용했는지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다.
이태원 참사는 해밀톤호텔 옆 골목에서 발생했다. 건축법상 해당 골목 폭은 4m 이상이어야 하지만 70cm 너비 불법건축물 때문에 약 3m로 줄었다.
해밀톤호텔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무단증축물로 7번 적발당했다. 이행강제금 약 5억을 내고도 철거 등 시정 조치를 하지 않았다. 해당 건축물은 이태원 골목길 압사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경찰 윗선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특수본은 전날 윤희근 경찰청장실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실을 압수수색했다. 특수본이 압수한 물품에는 윤 청장, 김 청장을 비롯해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의 휴대폰 45점이 포함됐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은) 현재 참고인 신분이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과 행정안전부, 서울시 등 사건 관련 기관 수사에 대해서는 "어떤 기관이라도 법령상 책무와 역할이 있었음에도 부실한 조치로 이번 결과를 초래했다면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의자로 입건된 류 총경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는 제외되고 직무유기 혐의만 적용된 것과 관련해서는 "류 총경이 상황실 위치에서 상황관리관 역할을 하지 못한 것에 직무유기로 입건했다"며 "사고발생 사실을 알면서도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수본은 참사 당일 각시탈을 쓴 남성이 당시 인파를 밀었다는 의혹에는 "해당 남성의 신원을 특정해 파악했고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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