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대통령은 김은혜·강승규 수석 즉시 파면하라"

김세희 2022. 11. 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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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회를 모독한 대통령실 수석들을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어제 대통령실 국정감사 도중 대통령실 핵심 참모들이 '웃기고 있네'라는 필담을 나누면서 국회와 국민을 모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국민과 국회를 무시한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즉시 파면하고 이태원 참사에 대해 진정으로 엄중하게 여기고 있음을 증명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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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왼쪽)과 강승규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연합뉴스 TV 갈무리>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회를 모독한 대통령실 수석들을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어제 대통령실 국정감사 도중 대통령실 핵심 참모들이 '웃기고 있네'라는 필담을 나누면서 국회와 국민을 모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35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국가적 참사를 질타하는 자리에서 대통령실 수석들이 시시덕거리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국민 무시"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대통령의 마음이며 거울"이라며 "대통령실 수석들의 언행은 결국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를 얼마나 가볍게 보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외신기자 앞에서 농담하는 총리, 국회를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모욕하는 법무부 장관, 책임지지 않는 행안부 장관, 경박한 대통령실에 이르기까지 하나같이 국민을 무시하는 저열한 인식과 작태를 드러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국민 무시가 국정철학이고, 국회 무시가 국정기조인 것이냐"며 "고위공직자에게는 법적 책임 이전에 정무적 책임을 묻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국민과 국회를 무시한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즉시 파면하고 이태원 참사에 대해 진정으로 엄중하게 여기고 있음을 증명하라"고 요구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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