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엘리트 캠프] ‘수비 프로그램 강화’ 추일승 캠프장, “농구 흐름이 ‘기본기’로 돌아가고 있다”

손동환 2022. 11. 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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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균형을 갖춰야 한다. 수비 기본기 역시 지금 갖춰야 한다"포카리 스웨트 히어로즈 2022 KBL YOUTH ELITE CAMP가 지난 4일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청춘체육관에서 개막했다.

추일승 캠프장은 "학생 선수들은 볼 가지고 하는 농구를 좋아한다. 공격을 좋아한다. 볼 없는 공격과 수비를 힘들어한다. 좋아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것도 가르쳐야 한다. 학생 선수들이 지금 공수 밸런스를 갖춰야, 팀에 필요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수비 프로그램 강화'의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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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균형을 갖춰야 한다. 수비 기본기 역시 지금 갖춰야 한다”

포카리 스웨트 히어로즈 2022 KBL YOUTH ELITE CAMP가 지난 4일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청춘체육관에서 개막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는 추일승 감독이 캠프장을 맡고 있다. 이훈재 대표팀 코치를 포함해, 배길태(전 수원 KT 코치)와 이규섭, 정영삼(이상 SPOTV 해설위원)과 김현중, 김승찬(이상 스킬 트레이너) 등이 코칭스태프로 참여하고 있다.

캠프장을 맡은 추일승 감독이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기초 기술과 포지션별 드릴, 연습 경기 등을 프로그램에 포함했다. 오랜 시간 유소년 캠프 업무를 진행해온 KBL 관계자는 “이전보다 수비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다. 캠프장님의 의중이 크신 것 같다”며 이전 유소년 캠프와의 차이를 언급했다.

추일승 캠프장은 “학생 선수들은 볼 가지고 하는 농구를 좋아한다. 공격을 좋아한다. 볼 없는 공격과 수비를 힘들어한다. 좋아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것도 가르쳐야 한다. 학생 선수들이 지금 공수 밸런스를 갖춰야, 팀에 필요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수비 프로그램 강화’의 이유를 전했다.

이어, “농구가 공격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수비도 해야 한다. 수비도 기술이고, 학생 선수들이 지금 수비 기본기를 익혀야 한다. 공수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농구를 계속 할 거라면, 공수 기술을 균형 있게 배워야 한다”며 ‘공수 밸런스’를 강조했다.

추일승 캠프장은 프로에서 오랜 시간 지도자 경험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수비의 중요성을 더 잘 알고 있다. 어떤 게 수비의 기본인지도 잘 파악하고 있다.

추일승 캠프장은 “1대1 수비 위치를 알아야 하고, 도움수비 위치와 볼 없는 수비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 속공 수비에도 기본 원칙이 있는데, 그런 걸 알아야 한다. 농구는 5대5이기 때문에, 자기 매치업만 따라가면 안 된다”며 수비의 기본을 전했다.

한편, 추일승 캠프장이 대표팀 감독으로서 느낀 것도 있다. 아시아의 강호로 꼽히는 중국과 일본도 ‘수비’를 강조한다는 점이다.

추일승 캠프장은 “아시아 대회를 경험하면서, 중국이나 일본 지도자들도 ‘수비’를 강조한다는 걸 알았다. 특히, 중국 같은 경우, 인기 선수라고 해도 수비 안하면 빼버린다.(궈아이룬을 예로 들었다) 팬들은 비난을 하지만, 중국 농구 관계자들은 ‘잘한 일’이라고 칭찬했다”며 중국의 사례를 설명했다.

계속해 “동양권 국가들은 피지컬과 운동 능력에 한계를 안고 있다. 그게 공격의 한계로 이어진다. 그래서 더 ‘수비’를 강조하고, 더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그런 팀이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기본으로 돌아가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캠프 참가자들의) 수비 기본기가 부족하다. 안타깝다. 농구의 흐름이 ‘기본’으로 돌아가고 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캠프 일정이 빡빡하다. 오늘도 경기 전에 수비 훈련을 보충하려고 한다. 또, 이런 훈련 방식이 이번 기회에 알려지면 좋겠다. 이렇게 하다 보면, 전국에 있는 학교로 전파되지 않을까?(웃음)”라며 ‘수비’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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