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톤 철판 롤에 깔려 숨진 20대 노동자 카톡에 '사고 걱정'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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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협력업체에서 20대 노동자가 작업 중 사망한 사건과 관련 유족들이 철저한 진상규명과 처벌을 요구했다.
유족들은 9일 오전 광주 광산구 평동산단 한 공장 앞에서 "사고를 당한 데는 전적으로 회사에 책임이 있다"면서 "회사에서 숨기지 말고 대표가 직접 나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9시14분쯤 광주 광산구 평동공단에 위치한 삼성전자 협력업체에서 20대 노동자가 1.8톤 철판 롤에 깔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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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기지 말고 대표가 직접 나서 해결하라"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삼성전자 협력업체에서 20대 노동자가 작업 중 사망한 사건과 관련 유족들이 철저한 진상규명과 처벌을 요구했다.
유족들은 9일 오전 광주 광산구 평동산단 한 공장 앞에서 "사고를 당한 데는 전적으로 회사에 책임이 있다"면서 "회사에서 숨기지 말고 대표가 직접 나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인은 안전장치도 없이 작업을 했고 손을 다친 적이 여러번 있다"며 "응급실을 간 것만 해도 두 번은 넘게 봤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 사고에 대해 확실히 진상규명하고 처벌 받을 사람은 꼭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유족은 발언을 마치고 고인과 나눴던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문이 없다' , '가까이서 작업을 해야 한다', '금형 부품을 교체했는데 파편이 가슴에 맞았다' 등 전에 입원 치료를 했던 내용 등이 담겨있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9시14분쯤 광주 광산구 평동공단에 위치한 삼성전자 협력업체에서 20대 노동자가 1.8톤 철판 롤에 깔려 사망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위반 여부를, 노동당국은 안전교육 이행 등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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