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파 관리 · 보고체계 '대혁신 TF' 구성

이성훈 기자 2022. 11. 9. 12: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압사 참사로 밀집된 인파관리와 보고체계의 허점을 드러낸 경찰이 조직 쇄신에 나섭니다.

경찰청은 오늘(9일) 이태원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해 '경찰 대혁신 태스크포스'를 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TF는 인파관리 개선팀과 상황관리·보고체계 쇄신팀, 조직문화 혁신·업무역량 강화팀 등 3개 분야로 나뉩니다.

인파관리 개선팀은 주최자 없는 다중운집 상황을 포함한 경찰 안전관리 매뉴얼 정비 방안을 마련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압사 참사로 밀집된 인파관리와 보고체계의 허점을 드러낸 경찰이 조직 쇄신에 나섭니다.

경찰청은 오늘(9일) 이태원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해 '경찰 대혁신 태스크포스'를 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TF는 인파관리 개선팀과 상황관리·보고체계 쇄신팀, 조직문화 혁신·업무역량 강화팀 등 3개 분야로 나뉩니다.

인파관리 개선팀은 주최자 없는 다중운집 상황을 포함한 경찰 안전관리 매뉴얼 정비 방안을 마련합니다.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위험경보 체계를 구축하고 인파 규모에 따른 단계별 질서유지 방안 등도 수립할 계획입니다.

상황관리·보고체계 쇄신팀은 지휘 역량 강화와 함께 현장 상황이 지휘관까지 신속히 보고될 수 있도록 보고 체계를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참사의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된 112 신고 출동과 대응 전반에 걸친 문제점 분석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조직문화 혁신·업무역량 강화팀은 직무·역량 기반 교육, 관리자 자격 심사제 등을 도입하는 방안을 맡습니다.

외부 전문가와 전직 경찰 간부가 TF의 공동위원장에 선임되고 경찰청 국장급 부서장 전원이 위원으로 참여합니다.

이와 함께 경찰행정학·도시공학·소방안전 등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간 자문단'도 운영합니다.

연내 종합 혁신 계획을 만들어 이행하고 특별감찰팀과 특별수사본부의 감찰·수사 결과에서 드러난 구조적 문제점도 즉시 반영할 예정입니다.

경찰청은 "경찰을 믿고 의지했던 국민의 아픔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뼈를 깎는 자세로 업무 전반을 전면 쇄신하기로 했다"며 "사후 대응에서 '선제적 국민 안전 확보'로 치안 패러다임을 전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