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CDS 프리미엄 4년 11개월 만에 최고…외평채 부도위험 상승

박은경 2022. 11. 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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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발행하는 외국환평형기금 채권(달러 표시 채권)의 부도 위험도가 연중 최고치로 치솟으며 외화차입여건에 빨간불이 켜졌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5년 만기 외평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61bp(1bp=0.01%포인트)를 기록했다.

10월중 국내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화가래 규모는 292억2천만 달러로 전월 대비 2억 달러 줄었다.

10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27억7천만달러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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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차입여건 악화…대외차입 가산금리도 확대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한국 정부가 발행하는 외국환평형기금 채권(달러 표시 채권)의 부도 위험도가 연중 최고치로 치솟으며 외화차입여건에 빨간불이 켜졌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5년 만기 외평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61bp(1bp=0.0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11월(67bp) 이후 4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다. CDS프리미엄은 8월 37bp까지 하락했으나 9월 40bp로 올라서고 6월 6bp를 넘어섰다. 지난 3일에는 75bp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달러화. [사진=뉴시스]

CDS는 채권이 부도날 경우 거래 상대방으로부터 원금을 받을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한국 정부의 외평채 부도 우려가 클수록 CDS에 붙는 보험료(프리미엄)도 올라간다.

대외차입 가산금리도 상승했다. 10월중 국내은행의 단기 차입 가산금리는 10bp로 7월 대비 9bp 상승했다.

외화차입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10월중 원/달러 환율은 1천423.4원으로 1천4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10월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도 0.54%로 지난 8월 대비 0.7%p 확대됐다,

은행 간 외화거래는 감소했다. 10월중 국내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화가래 규모는 292억2천만 달러로 전월 대비 2억 달러 줄었다.

외국인 국내증권투자자금은 순유출로 전환됐다. 10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27억7천만달러 순유입됐다. 10월 말 원/달러 환율(1,424.3원)을 기준으로 약 3조9천453억원 규모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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