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문제 무엇이 해법인가' 서울시 전문가 토론회

기사내용 요약
택시 산업 실태 분석 및 발전방안 논의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3일 서울역 택시 승강장에서 한 시민이 카카오T 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2022.11.03.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는 9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지속가능한 택시 생태계 조성을 위한 '택시문제 무엇이 해법인가'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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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심야 택시 승차난의 주요원인이 택시기사 부족에 따른 수급 불균형 심화로 보고 이런 현상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택시 산업의 구조적 문제점과 연결됐다는 점에 착안해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토론회는 전문가, 택시업계 관계자, 플랫폼 사업자, 언론, 시민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 동안 진행된다.

토론회에서는 서울 택시 산업의 실태 자료 분석을 통한 택시 기사 고령화, 법인택시 가동률 저하, 플랫폼 택시 골라태우기 등 문제점을 진단하고 리스제 도입, 전액관리제 개선방안 등 쟁점사항 뿐 아니라 새로운 플랫폼 시대에 맞는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필요성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두 개의 세션으로 이뤄진 토론회의 좌장은 이용재 교수가 맡는다.

세션 1에서는 서인석 서울시 택시정책과장이 ‘심야택시 승차난 종합대책’을 주제로 발표한다. 서인석 택시정책과장은 승차난의 원인으로 택시 공급 부족을 들며 종사자 고령화, 영업수익 악화, 퇴직기사 증가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 시는 부제해제, 법인택시 야간조 전환 및 신규채용, 심야할증 및 요금 조정, 승차지원단 확대 운영 등을 통해 연말 2만7000대 공급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세션 2에서는 KDI 전문연구원 김동영 박사가 ‘서울 택시산업 재도약을 위한 경쟁과 규제개혁 방향’이라는 주제로 택시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상훈 도시교통실 교통기획관은 “택시 산업 선진화 및 시민 이동 불편해소를 위해 토론과정에서 논의된 의미있는 내용들을 시책에 반영하는 한편, 중앙정부에도 적극 건의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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